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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수 없지만 보는 것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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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수 없지만 보는 것에 대한 이야기”

입력
2019.01.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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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어떤 빛도, 물체도 아무것도 볼 수 없으며,

타인의 도움은 절대적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진 않나요? 세상 속 존재하는 다양한 시각장애와 이를 대하는 우리의 모습을 또렷하게 담아낸 영화.

오늘 프란이 소개할 콘텐츠는 단편영화 ‘두 개의 빛 : 릴루미노’입니다

영화의 큰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저시력 장애인인 인수와 수영이 시각장애인들의 사진동아리에서 만나 서로의 빛에 이끌린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여기 있습니다.

정안인, 즉 비시각장애인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절대 맹’이 아닌 보이는 정도가 각기 다른 다양한 시각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무심한 듯 자연스레 나타냅니다

또 도와주겠다는 이유로 시각장애인을 함부로 만진다거나 동정해선 안 된다는 점을 극 중 지나가는 할머니를 통해 또렷하게 표현하죠. 그리고 사진 찍기, 피아노 치기 등 흔히 ‘보는’ 행위가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보는’ 방법은 다양하며 누구든 자신만의 방법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를 전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저시력자들을 위한 시각 보조 애플리케이션 ‘릴루미노’를 홍보하기 위해 삼성에서 제작한 짧은 단편입니다. 극 중 인물들이 ‘릴루미노’ 앱이 실행된 VR기기를 착용한 뒤 세상을 보는 것도 그런 이유죠. 시각장애에 대한 깊은 이해와 배려가 담겨있는 기술, 그리고 영화입니다.

오늘의 프란 코멘트

볼 수 있지만 보지 않는 것과 볼 수 없지만 보는 것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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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설이 PD ssolly@hankookilbo.com

조예솔 인턴PD

현유리 PD yulsslu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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