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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PGA 투어 소니오픈 ‘톱10’…쿠처 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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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PGA 투어 소니오픈 ‘톱10’…쿠처 시즌 2승

입력
2019.01.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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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맷 쿠처. AP 연합뉴스
14일 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맷 쿠처. AP 연합뉴스

강성훈(32)이 새해 첫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강성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ㆍ7,044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40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 선두에 8타 뒤진 공동 10위에 올랐다.

강성훈은 1라운드에서 이븐파로 고전했지만 2라운드에서 3타,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고, 이날 6타를 더 줄였다. 전반 9개 홀에서 파 행진을 이어가던 강성훈은 후반 들어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후 16~18번 3개 홀에서 4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했다. 16번 홀(파4) 그린 밖에서 시도한 7m 가량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 17번 홀(파3)에서 완벽한 티샷으로 연달아 버디를 낚았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선 두 번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려놓은 뒤 기분 좋은 이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임성재(21)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2타를 줄였지만 최종합계 12언더파로 공동 16위에 머물러 시즌 두 번째 ‘톱10’ 입성엔 실패했다. 양용은(47)은 이날 4언더파를 치며 공동 3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우승컵은 맷 쿠처(미국)가 가져갔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킨 쿠처는 초반 5개 홀에서 2타를 잃었지만 이후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 11월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에 이어 시즌 2승째이자 PGA 투어 통산 9승째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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