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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애비 인생 상담] 벌거벗고 돌아다니는 아홉 살짜리 동생

입력
2019.01.15 04:4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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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DEAR ABBY: My brother is 9 and still walks around naked. I have asked “Josh” repeatedly to put on some clothes, but he blows me off and flaunts himself around the house.

애비 선생님께: 제 동생은 9살이며 아직도 벌거벗고 돌아다닙니다. 저는 조쉬에게 여러 번이나 옷을 좀 입으라고 했지만, 동생은 저를 무시하고 보란 듯이 집안을 돌아다닙니다.

My mother is no help. When I ask her to talk to him, she laughs and says, “Boys will be boys.” Abby, I’m 13 and it is starting to freak me out. Am I being paranoid, or am I right to want him to put on a pair of boxers or something?

OLDER SISTER IN MCALLEN, TEXAS

엄마도 도움이 안 돼요. 제가 엄마에게 동생에게 이야기 좀 해보시라고 하면 엄마는 웃으시면서 “남자애들은 어쩔 수 없어”라고 하세요. 애비 선생님, 저는 13살이며, 저는 동생 때문에 미치겠어요. 제가 과민한 것일까요 아니면 동생이 팬티나 무엇을 좀 입고 다녔으면 하는 것이 정상일까요?

텍사스 주 맥칼렌의 누나

DEAR OLDER SISTER: Your mother is right about one thing: Boys WILL be boys. Your brother is acting like an immature child who’s enjoying teasing his sister.

누나분께: 독자분의 어머님 말씀이 딱 한 가지는 맞아요. 남자애들은 어쩔 수 없어요. 동생분께서는 누이를 놀리는 것을 즐기는 철부지 아이처럼 행동하고 계세요.

On the other hand, she’s wrong to laugh off your discomfort. One reason children have parents is so someone can teach them respect for the feelings of others. At 9, Josh is too big to ignore, and at 13, you are no longer a little girl.

반면, 어머님께서 독자분의 불편함을 웃어넘기신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아이들에게 부모가 필요한 이유 중 하나는 아이들에게 다른 이들의 감정을 배려하도록 가르치기 위해서입니다.

If he wants to be naked in his bedroom, fine and dandy. But when he’s in the rooms shared by everyone, he should cover up. And if he doesn’t, there should be consequences.

9살의 조쉬군은 무시해 버리기에는 너무도 나이가 들었고, 13살인 독자분께서도 이제는 어린 아이가 아니에요. 동생분이 자기 침실에서 벌거벗고 있고 싶어한다면 좋아요. 문제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쓰는 방에 있을 때에는 옷을 입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에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하겠죠.

[주요 어휘]

blow off ~를 무시하다 (= to ignore)

flaunt 보란 듯이 돌아다니다 (= to display ostentatiously or impudently, to parade)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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