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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초 남기고 이관희 결승골…삼성, 시즌 첫 연승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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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초 남기고 이관희 결승골…삼성, 시즌 첫 연승 감격

입력
2019.01.1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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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희(왼쪽)가 2018-2019 KBL리그 삼성과 SK의 경기가 열린 10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관희(왼쪽)가 2018-2019 KBL리그 삼성과 SK의 경기가 열린 10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최하위 서울 삼성이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를 잡고 감격의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1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경기 종료 1.1초를 남기고 나온 이관희(31)의 가로채기에 이은 2득점으로 극적인 88-86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9승(24패)째를 신고하면서 9위 SK와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12득점을 올린 이관희였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레이업 슛이 압권이었다. 이관희는 는 86-86으로 팽팽한 4쿼터 막판 가로채기에 이어 종료 1.1초를 남기고 극적인 결승 레이업슛을 성공했다. 유진 펠프스는 25점 15리바운드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경기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문태영(41)이 1쿼터에서 3점슛 2개를 포함해 필드골 성공률 100%로 13점을 몰아쳤다. 27-17로 주도권을 잡으며 1쿼터를 마친 삼성은 그러나 2쿼터부터 현대모비스에 주도권을 내주기 시작했다. 차근차근 골 밑 득점을 쌓으며 추격한 현대모비스는 2쿼터 득점에서 26-18로 앞섰다.

삼성은 전반을 45-43 2점차 리드로 마쳤고, 3, 4쿼터엔 현대모비스와 일진일퇴 공방전을 벌였다. 승부는 4쿼터에 집중 활약을 펼친 이관희 손에서 갈렸다. 이관희는 82-86으로 뒤진 종료 49.9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성공한 데 이어 8.6초 전에도 2점을 올려 기어이 동점을 이끌었다. 마지막 현대모비스의 공격도 끊은 이관희는 가로채기에 이은 빠른 돌파로 결승골까지 넣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전에서 기디 팟츠를 앞세워 85-79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전자랜드(21승12패)는 선두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4경기 반으로 좁혔다. LG는 15승18패로 8위에 처졌다. 원주 DB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전에서 86-79로 이겼다. 또 2연패에서 탈출한 DB(16승17패)는 고양 오리온(16승18패)을 끌어내리고 단독 6위에 올랐다. SK(10승24패)는 3연패 늪에 빠졌다. 최하위 추락을 걱정하는 처지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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