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텍 노사 협상이 6차 교섭 끝에 극적으로 타결된 11일 파인텍 노동자인 홍기탁(오른쪽), 박준호씨가 서울 양천구 서울에너지공사 75m 높이 굴뚝에서 426일째 농성을 끝내고 내려온 뒤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고용승계와 단체협약 이행 등을 요구하며 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의 지상 75m 굴뚝 위에서 농성을 벌이다 11일 농성을 해제하고 지상으로 내려온 민주노총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홍기탁(46) 전 지회장과 박준호(46) 사무장이 다음달 중순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홍 전 지회장과 박 사무장이 건강을 회복한 뒤 2월 중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두 사람은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고 있다.

홍 전 지회장과 박 사무장은 사측에 공장 정상화와 단체협약 이행 등을 요구하며 2017년 11월부터 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에서 농성하다 전날 노사협상이 타결되자 426일 만에 지상으로 내려왔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두 피의자에 대한 체포영장은 발부돼 있지만 건강상태를 고려해 2월 중순 조사하기로 했다”며 “굴뚝에서 내려온 뒤 출석 확약서를 작성했고, 아직 조사 일정을 정확히 잡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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