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이용이 키르기스스탄과의 2019 AFC 아시안컵 UAE 조별 라운드 C조 2차전을 하루 앞둔 10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알아인=연합뉴스

파울루 벤투(50)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초반 경고 관리에 실패하며 조별리그부터 뼈아픈 수비 공백을 맞았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41분 터진 김민재(23ㆍ전북)의 헤딩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필리핀을 1-0으로 꺾은 한국은 2연승으로 16강행을 확정했지만, 골 득실에서 중국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이날 골 결정력과 패스미스를 과제로 안은 한국은 오는 16일 중국과 3차전에선 수비 공백 부담까지 떠안게 됐다. 필리핀과 1차전에서 경고를 받은 이용(33ㆍ전북)이 이날 키르기스스탄과 2차전에서 후반 34분 볼 경합 때 상대 허벅지를 걷어차 추가 경고를 받아 3차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오는 16일 중국과 3차전을 반드시 이겨야만 조 1위 대진을 받아 16강전을 치르는 한국으로선 상당한 부담이다. 조 1위로 16강에 오를 경우 조 2위보다 이틀 더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일정상 유리하다. 대체자원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을 펼친 김문환(23ㆍ부산)이 유력하다.

이 밖에도 지난 필리핀과 1차전에서 측면 수비수 김진수(27ㆍ전북)와 중원을 책임지는 정우영(30ㆍ알사드)도 경고를 받은 상태다. 대회 규정상 경고 2장이 누적되면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준결승에 올라야만 경고가 소멸된다. 따라서 김진수나 정우영은 8강까지 경고를 받는다면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어 전력 손실이 우려된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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