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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도쿄오토살롱] 데뷔 앞둔 신형 수프라를 오토살롱에서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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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도쿄오토살롱] 데뷔 앞둔 신형 수프라를 오토살롱에서 살펴보니

입력
2019.01.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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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레이싱이 2019 도쿄 오토살롱에서 신형 수프라를 선보였다.
가주 레이싱이 2019 도쿄 오토살롱에서 신형 수프라를 선보였다.

일본 최대 규모의 자동차 부품 및 튜닝 전시회인 2019 도쿄 오토살롱이 11일부터 13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쎄에서 펼쳐진다.

2019 도쿄 오토살롱은 이전과 같이 자동차 부품 및 튜닝 브랜드는 물론이고 개막을 앞둔 2019년 모터스포츠 활동과 브랜드 관련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려는 다양한 브랜드들의 참여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런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차량이 있다면 바로 토요타의 신형 수프라일 것이다.

토요타는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사업부, 가주 레이싱의 이름으로 2019 도쿄 오토살롱에 참가하며 14일 2019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완전 공개를 앞둔 ‘신형 수프라(A90)’와 신형 수프라의 향후 활동을 예측하게 만드는 ‘GR 수프라 슈퍼GT 컨셉’을 선보였다.

화려한 위장 데칼을 입었지만,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조금 더 자세히 살펴 볼 수 있던 신형 수프라는 과연 어떤 느낌이었을까?

큰 기대에 따르는 아쉬움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신형 수프라에 대한 첫 인상은 ‘기대’을 제대로 충족시킨다기 보다는 어딘가 아쉬움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전면 디자인부터 기대에 못 미친다. 사실 GR 스포츠 컨셉의 이미지나, 최근 토요타의 디자인이 워낙 강렬하기 때문에 동그랗게 다듬어진 보닛에 자리한 헤드라이트가 그리 강렬하게 보이지 않았다.

점면 범퍼의 에어 인테이크 부분이나 바디킷이 상당히 날렵하고 고성능 모델의 감성을 자아내는 편이지만 기대를 채우기엔 확실히 허전함이 느껴진다. 여기에 프론트 그릴이 없는 디자인 또한 호불호가 갈릴 부분이다.

유려한 실루엣의 등장

전면의 아쉬움은 측면에서 조금 달랠 수 있다.

롱 노즈-숏 데크의 비례를 갖고 있으며 마치 패스트백 쿠페처럼 다듬어진 C 필러의 실루엣 또한 제법 멋스럽다. 이와 함께 듀얼 타입으로 구성된 10-스포크 투톤 휠 도한 차량의 스포티한 감성을 잘 살려내는 부분이라 충분한 어필 포인트라 생각되었다.

다만 전면과 같이 측면의 모습에서도 최근 토요타 디자인에 비해서도 강렬함이 빈약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 이 부분을 튜닝으로 개선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덴티티가 담긴 후면 디자인

개인적으로 가장 이목을 끌었던 부분은 후면 디자인이었다.

선대 수프라처럼 볼륨감 가득한 차체를 드러내고, 마찬가지로 선대의 디자인에서 착안하면서도 2019년의 트렌드에 맞는 날렵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더해 고성능 스포츠 쿠페의 감성을 살렸다. 이와 함께 디퓨저와 리어 범퍼, 듀얼 타입의 머플러 등 또한 매력적인 부분이었다.

새로운 수프라에 대한 기대

신형 수프라는 최근 일본의 모터스포츠 및 튜닝 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자리잡은 토요타 86과 함께 ‘토요타 스포츠쿠페 듀오’를 이뤄야 하는 존재이며, 86과 함께 젊고 역동적인 것을 원하는 소비자들과 함께 호흡해야 하는 차량이다.

그렇기 때문에 토요타는 신형 수프라의 공개와 함께 모터스포츠 무대를 휩쓸어야 하는 중책을 담당하며, GRNM 브랜드의 또 하나의 힘이 될 ‘GR 수프라 슈퍼GT 컨셉’을 선보였다.

많은 기대 속 데뷔할 신형 수프라는 과연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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