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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대명, 13전14기 끝에 크레인즈 제압…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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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대명, 13전14기 끝에 크레인즈 제압…선두 질주

입력
2019.01.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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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 데니스 굴랴쉬(오른쪽)가 9일 크레인즈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대명 제공
대명 데니스 굴랴쉬(오른쪽)가 9일 크레인즈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대명 제공

아이스하키 대명 킬러웨일즈가 일본제지 크레인즈를 상대로 13전14기 끝에 승리를 따냈다.

대명은 9일 일본 쿠시로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8~19 29라운드에서 시즌 최다인 6골을 뽑아내며 크레인즈를 6-2(2-1 3-1 1-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52로 가장 먼저 50점 고지를 밟고 리그 선두를 달렸다.

대명은 창단 첫해인 2016~17시즌 6전 6패, 2017~18시즌 4전 4패, 이번 시즌 역시 3전 3패로 크레인즈에 전패를 당했다. 그러나 마지막 대결은 달랐다. 1피리어드 초반 3분 동안 난타전 속에 2-1로 리드를 잡은 대명은 2피리어드에 승부를 갈랐다.

2피리어드 시작 47초 만에 브렛 판햄이 원타이머 슬랩샷으로 네트를 갈랐다. 10분39초에 상대 이케다 이키에게 골을 내주며 1점차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1분42초 후 캡틴 김우영이 그림 같은 슬랩샷으로 골망을 흔들어 다시 2점을 앞서갔다.

대명의 공세는 계속됐다. 18분44초 알렉산더 프롤로프가 마이클 스위프트의 한 박자 빠른 패스를 팁인으로 마무리해 승기를 잡았다. 3피리어드에도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대명은 이용준이 경기 종료 58초를 남기고 팀의 6번째 득점을 터트리며 쐐기를 박았다.

대명은 10일 한국으로 복귀한 뒤 15일 고양 어울림누리에서 하이원과 시즌 6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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