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림. 대한스키협회 제공

정해림(24ㆍ한국체대)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16강에 올랐다.

정해림은 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바트가슈타인에서 열린 2018-2019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평행 회전에서 예선 13위를 차지, 16강에 진출했다. 이후 16강에서 정해림은 예선 4위에 오른 젤리나 외르크(독일)와 만났으나 5.19초 차이로 져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20위에 오른 정해림이 FIS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한국 여자 선수 가운데서도 최초로 FIS 월드컵 스노보드 알파인 본선에 진출하는 기록을 남겼다. 예선에서 정해림보다 낮은 순위인 15위를 한 밀레나 바이코바(러시아)가 8강에 오르면서 정해림의 순위는 14위로 정해졌다. 정해림은 지난해 3월에는 월드컵보다 한 단계 낮은 유로파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정해림은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본선 16강에 올라 기쁘다"며 "이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16강에 자주 오르고 언젠가는 우승까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 이상헌 총감독은 "남자에 이어 여자에서도 월드컵 본선에 오른 것은 앞으로 지속해서 월드컵 상위권에 오를 수 있다는 신호탄"이라며 "더 강한 대표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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