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전경.

제주 청년층이 원하는 월평균 임금과 실제 받는 임금 간에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제주도가 발표한 ‘2018 제주도민 일자리 인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만 18~34세) 임금근로자들이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은 248만4,000원이지만, 실제 임금은 48만1000원이 더 적은 200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임금별로 보면 200만~300만원 미만(40.9%), 100만~200만 미만(38.5%), 100만원 미만(10.9%), 300만원 이상(9.7%) 등 200만원 미만이 절반 가까이 달했다. '도내 일자리와 희망하는 일자리간 연봉 및 복리후생 수준에 차이가 있다'고 답한 청년층 비율도 65.7%에 이르는 등 청년층 임금근로자 상당수가 현 임금체계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층이 희망하는 업종은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이 32.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4.8%), 교육서비스업(10.0%) 순이었다. 취업 희망지역은 도내가 50.6%, 도내ㆍ외 상관없음(37.0%), 도외(13.0%) 순이었다.

청년층은 취업과 창업활성화를 위해 제주도가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대학과 연계한 인턴십, 직장체험 확대 지원’(42.3%)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이번 조사 결과 도내 장년층ㆍ고령자(만 50~74세)의 노후 준비 비율은 48.0%로, 전국 평균 31.1%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준비 방법은 예금과 적금, 보험이 75.4%, 공적ㆍ사적 연금이 68.2% 등이었다. 반면 노후 준비 여력이 없다고 답한 이유로는 ‘소득이 적어 생활비 마련 때문’(72.9%)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어 ‘가족의 간병 등 의료비 지출’(10.9%), ‘자녀 교육비 지출’(9.6%) 등이다.

이번 도민 일자리 인식 실태조사는 도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의뢰해 지난해 8월 27일부터 10월 20일까지 도내 4,095가구의 만 18~74세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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