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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무패행진 리버풀, FA컵 3R서 충격 탈락… 울버햄프턴에 1-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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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무패행진 리버풀, FA컵 3R서 충격 탈락… 울버햄프턴에 1-2패

입력
2019.01.0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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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크롭 리버풀 감독이 8일 FA3라운드에서 패해 탈락한 뒤 세르단 샤키리를 위로하고 있다. 울버햄프턴=AFP 연합뉴스
위르겐 크롭 리버풀 감독이 8일 FA3라운드에서 패해 탈락한 뒤 세르단 샤키리를 위로하고 있다. 울버햄프턴=AFP 연합뉴스

지난주까지 무패 행진하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강팀 리버풀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리버풀은 이날 골 점유율 61%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유효슈팅이 2개에 그쳤다.

리버풀은 8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64강 3라운드 울버햄프턴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지난주까지 무패였던 리버풀은 지난 4일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1-2로 패해 올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 데 이어 FA컵에서도 패하며 2연패했다.

리버풀의 FA컵 대진은 좋은 편이 아니었다. 대다수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3라운드에서 3~4부 리그 팀들과 대결했지만, 리버풀은 같은 리그 울버햄프턴과 만났다. 그래도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어 낙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리버풀은 전반 38분 상대 팀 라울 히메네스에게 선취 골을 내줬다. 히메네스는 역습 기회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리버풀은 후반 6분 디보크 오리기가 동점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상대 팀 페널티아크에서 상대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불과 4분 뒤 울버햄프턴 후벵 네베스가 결승골을 넣으며 리버풀에 패배를 안겼다. 네베스는 먼 거리에서 대포알 같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 골을 만들었다. 리버풀은 이후 총공세를 펼쳤지만 동점에 실패하며 탈락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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