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ㆍ보험 등 영업 주요 채널… 2017년 913개 업체 7만5000명 
그래픽: 보험사 총 원수보험료 대비 텔레마케팅(TM)비중_김경진기자

텔레마케팅을 통한 영업은 최근 인터넷과 모바일 등을 통한 온라인 상품판매에 시장 점유율을 내주는 모양새이긴 하지만, 고용이나 매출 규모만 놓고 봤을 때는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판매 채널이다.

통계청 전국사업체 조사에 따르면 텔레마케팅 종사자는 집계가 시작된 2005년 2만750명(사업체 수 379개)을 시작으로 ▦2006년 2만8,440명(490개) ▦2007년 3만7,824명(721개) 등 서서히 증가하다가 2011년 6만3,522명(857개)으로 껑충 뛰었다. 최근 5년 동안은 ▦2013년 7만847명(798개) ▦2014년 6만9,342명(822개) ▦2015년 7만9,391명(955개) ▦2016년 7만5,765명(944개) ▦2017년 7만5,430명(913개)으로 성장세는 다소 답보상태지만, 사업체와 종사자들은 크게 변동 없는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텔레마케팅을 영업활동에 적극 활용하는 산업군인 보험ㆍ카드ㆍ휴대폰 판매업의 경우 전체 매출 중 텔레마케팅을 통한 매출 비율 수준을 2~10%로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산업군인 보험사의 예를 들면, 지난해(8월 30일 기준)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텔레마케팅을 통해 벌어들인 원수보험료(보험회사가 대리점 등을 통해 보험계약을 체결하고 보험계약자로부터 받아들인 보험료)는 약 4조7,000억원으로 전체 원수보험료(약 57조원)의 약 8.3%를 차지했다. 10대 손해보험사로 한정해도 텔레마케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전체 원수보험료 약 54조원 중 약 3조5,300억원)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들의 경우 지난해(9월 30일 기준) 24개 보험사의 텔레마케팅 원수보험료 합계는 88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원수보험료 4조2,300억원의 2%에 해당하는 수치다.

카드사의 영업 비율도 이와 비슷했다. 2018년 3분기 기준 7개 카드사의 채널 경로별 신용카드 신규모집을 분석한 결과 텔레마케팅이 차지하는 비중은 5.4%로 나타났다. 휴대폰 판매업은 별도의 통계를 내지 않고 있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예전에 비해 텔레마케팅이 전체 영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었을지 몰라도 원수보험료 자체는 여전히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라며 “당분간 텔레마케팅이 손해보험 산업에서 차지하는 규모는 크게 줄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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