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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리더스] 신세계, 읽고 체험하는 청정 키즈 도서관에서 문화 혜택

입력
2018.12.23 17:0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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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곡동에 있는 ‘이마트 키즈 라이브러리 부산 북구관’에서 어린이가 토이북을 들여다 보고 있다. 신세계그룹 제공
부산 금곡동에 있는 ‘이마트 키즈 라이브러리 부산 북구관’에서 어린이가 토이북을 들여다 보고 있다. 신세계그룹 제공

“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아이들이 신기해하고 좋아해요. 미세먼지 걱정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자주 이용할 것 같습니다.”

지난 10월 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부산 금곡동에 문을 연 ‘이마트 키즈 라이브러리 부산 북구관’을 둘러본 한 지역 주민은 이렇게 말했다. 그는 “동네에 아이들과 함께 갈 수 있는 어린이 도서관이 생겨서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건강까지 챙기는 ‘체험형 청정 도서관’

이마트 키즈 라이브러리는 이마트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함께 건립한 ‘어린이 체험형 청정 도서관’이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책 주제에 맞는 도구를 활용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의 건강을 고려해 지름 1㎛(마이크로미터ㆍ1백만분의 1m) 이하 극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해 제거하는 첨단 공기 정화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모든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어린이 서적, 독서 교육 프로그램에서 소외되기 쉬운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도 다양한 문화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고 소개했다.

121.3m² 규모의 키즈 라이브러리에는 주제별로 분류한 도서ㆍ교육용 도구 존, 인공지능(AI) 활용 어학공부방, 플레이그라운드, 책 읽어주는 공간이 있으며, 아이와 함께 방문한 어른들을 위해 테라스와 수유실 등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도서관에 비치된 책은 어린이의 행동발달 및 인식체계에 따라 ‘상상하는 힘’ ‘관찰하는 눈’ ‘생각하는 머리’ ‘움직이는 몸’ 등으로 주제를 분류했고, 이에 맞는 경험을 하고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각 주제별 체험키트를 전시했다.

AI 기반의 독서 체험도 제공한다. ‘소리이야기 숲’ 방은 KT 기가지니 콘텐츠 특화 공간으로, AI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소리 내서 책 읽기, 효과음 듣기, 영어 따라 말하기 등 다양한 상호작용 어학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마트는 이어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 전통시장인 남부골목시장 화곡 지역아동센터에 ‘키즈 라이브러리 2호관’을 개관했다. 지역사회와 상생을 강화하고, 주 방문객인 아이들과 젊은 부모들의 방문을 유도해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취지에서다. 실제로 부산 1호관의 경우 하루 평균 60여명이 방문하고 단체 방문 신청이 매일 오전 중 마감되며, 주말에는 부산 전역과 인근 양산 등에서도 방문할 만큼 인기를 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이마트 직원들이 연탄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 후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제공
지난 12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이마트 직원들이 연탄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 후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제공

◇소외 이웃의 따뜻한 겨울 위한 나눔

신세계그룹은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에 이어 지난 12일에도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 주민들에게 연탄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 후원 봉사활동’을 아오리F&B와 함께 진행했다. 이마트 임직원 20명을 비롯해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 아오리F&B 임직원 40명 등 60여명이 참여해 독거노인, 노인부부세대 등 저소득층 20가구에 연탄 3,000장과 쌀,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마트는 3,000만원 어치 연탄을 기부했고, 200만원 상당의 생필품도 전달해 소외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이마트는 앞서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희망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펼쳤다. 이마트 임직원 100여명과 이마트 피코크 봉사단, 성동구 자원봉사단 등 총 200여명이 참여해 김장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3,300여 포기의 김장김치와 함께 따뜻한 겨울을 위한 전기매트를 성동구 독거노인 가정 600여 가구에 전달했다.

지난달 16일 이마트 임직원들이 서울 성동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희망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펼치고 있다. 신세계그룹 제공
지난달 16일 이마트 임직원들이 서울 성동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희망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펼치고 있다. 신세계그룹 제공

◇”희망을 배달한다”

신세계그룹이 펼치는 핵심 사회공헌 사업은 ‘신세계 희망배달캠페인’이다. 2006년 시작된 희망배달캠페인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일정 액수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만큼 추가로 지원해 기금을 조성해 운영하는 매칭그랜트 프로그램이다. 현재 사원에서 최고경영자(CEO)까지 3만8,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신세계 희망배달기금은 올해 임직원 기부금 36억원에 회사의 매칭그랜트를 합해 연간 적립기금이 7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13년간 모은 희망배달기금 600억원 가량을 환아, 저소득층 지원 등 다양한 나눔 실천활동에 썼다. 특히 신세계 희망배달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금 중 일부를 사용해 희망배달마차를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이마트 희망배달마차’는 지자체와 신세계그룹 임직원, 시민봉사자가 저소득계층을 직접 찾아 다니며 생필품을 지원하고 나눔 활동을 펼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2012년부터 진행해온 희망배달마차는 지역 저소득가정 및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사회 소외계층에게 생필품을 지원하는 것으로 서울, 경기, 대구 지역에서 매년 100여 차례 운영하고 있다. 12월에도 10여 차례 희망배달마차를 열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희망배달캠페인’과 함께 ‘희망장난감도서관’ 건립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희망장난감도서관은 0~7세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장난감을 저렴하게 대여하고 창의력 개발, 동화구연 등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주는 놀이공간이다. 2006년 제주도에 1호관을 연 뒤 전국 각지에 70여 곳의 장난감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각 사별로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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