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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직장인 맘 놓고 아이 맡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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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직장인 맘 놓고 아이 맡기세요”

입력
2018.12.19 15:58
수정
2018.12.19 18:4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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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서울 강서구에서 개원

지난달 15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고용노동부와 경기 시흥시, 서울 강서구, 충남 계룡시가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최홍묵 충남 계룡시장,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 고용노동부 제공
지난달 15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고용노동부와 경기 시흥시, 서울 강서구, 충남 계룡시가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최홍묵 충남 계룡시장,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 고용노동부 제공

직장 어린이집을 이용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이나 비정규직 근로자,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이 전국 최초로 서울 강서구에서 문을 열었다..

고용노동부와 강서구청은 19일 강서구 화곡동에서 제1호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의 개소식을 열었다. 지난 14일 개원한 강서구 공공직장어린이집은 총 114명 규모로 화곡역 근처에 자리를 잡았다. 앞서 고용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영세 중소기업, 비정규직 등 저소득 맞벌이 가구의 보육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 밀집지역과 가까운 거주지나 교통의 요지에 공공직장어린이집을 설치, 시범운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할 의무가 없는 중소기업의 근로자의 경우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보육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강서구 공공직장어린이집은 직장어린이집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 고용보험에 가입된 영세 자영업자에게 입소 우선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야근이 잦은 맞벌이와 주말 근무를 하는 근로자들의 보육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보육시간을 오후 9시30분으로 연장하고, 토요일에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가정양육 부모와 시간제 근로자 등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최대 4시간까지 아이를 맡기고, 이용한 시간만큼 보육료를 내는 시간제 보육 제도도 실시한다.

정부는 2022년까지 공공직장어린이집을 50개소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강서구 어린이집에 이어 2020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경기 시흥과 충남 계룡에서도 관련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임서정 고용부 차관은 "여성이 직장에서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직장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을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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