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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미세먼지 매우 나쁨 잦아졌다. 모든 방안 총 동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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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미세먼지 매우 나쁨 잦아졌다. 모든 방안 총 동원해야”

입력
2018.12.1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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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환경부에서 '모두가 함께 만드는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이라는 주제로 2019년도 환경부 업무보고를 받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류효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환경부에서 '모두가 함께 만드는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이라는 주제로 2019년도 환경부 업무보고를 받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류효진 기자

“미세먼지에 대해서만큼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총동원해서 해결한다는 의지를 보여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환경부 업무보고를 받은 뒤 미세먼지와 낙동강 물 문제 해결에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환경부는 지상, 지하, 공기, 해양 등 관할구역이 가장 넓다”며 “동시에 국민들에게 가장 밀착된 중요한 부처”라며 밝혔다. 이어 “미세먼지 기준이 선진국 수준으로 높아져서 ‘매우 나쁨’이 더 잦아졌고, 그래서 더더욱 국민들에게 심각하게 다가온다”며 “환경권에 대한 인식, 아이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미세먼지에 대해서만큼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할 수 있는 모든 방안 총동원해서 해결한다는 의지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미세먼지는 중국과도 관련이 있음을 많은 국민들도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중국에게 모든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것이 국내 문제도 있을 뿐 아니라 원인규명도 다 풀리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도 미세먼지 문제를 국가적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으니 함께 지혜를 모으는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전했다. 

낙동강 물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낙동강 본류의 수질 개선 노력은 끊임없이 해야 한다”며 “이와 더불어 상수원 대책이 함께 강구되어야 하며 지자체 합의에만 맡기지 말고 정부가 나름의 대책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주민들의 이해관계를 어떻게 절충할지 고민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일 것”이라며 “환경부와 기재부, 국회가 함께 도와달라”고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환경부에서 '모두가 함께 만드는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이라는 주제로 2019년도 환경부 업무보고를 받은 뒤 전국 주요 상수원의 녹조와 각종 수질오염 사고에 대응하는 수질관리과를 방문, 직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환경부에서 '모두가 함께 만드는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이라는 주제로 2019년도 환경부 업무보고를 받은 뒤 전국 주요 상수원의 녹조와 각종 수질오염 사고에 대응하는 수질관리과를 방문, 직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문 대통령은 환경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도 미세먼지와 물 문제에 대해 집중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 문제는 국가 차원 어젠다로 국민적 관심사이자 국가 간 과제”라며 “국민이 편하게 숨 쉬도록 환경부 중심의 관계기관 협업을 도모하고 경유차ㆍ석탄화력발전소 감축을 포함한 핵심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라”고 언급했다.

특히 “미세먼지 문제의 정부 대응이 국민 눈높이에서 볼 때 크게 미흡하다는 인식과 함께 환경 정책에 대한 전반적 부실은 매우 뼈아픈 지적이 아닐 수 없다”며 “환경부는 이런 국민 인식과 비판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민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풍요롭게 누리도록 고질적인 물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단호히 추진해 달라”며 “또 4대강의 자연성을 회복하는 과제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강조했다.

고은경 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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