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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기업 ㈜아성다이소, 육군훈련소와 자매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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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기업 ㈜아성다이소, 육군훈련소와 자매결연

입력
2018.12.1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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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 ㈜아성다이소 박정부(오른쪽)회장과 구재서 육군훈련소장이 17일 육군훈련소에서 상생자매결연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저작권 한국일보] ㈜아성다이소 박정부(오른쪽)회장과 구재서 육군훈련소장이 17일 육군훈련소에서 상생자매결연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직도 입대날짜와 군번을 외우고 있습니다.”

17일 육군훈련소와 자매결연을 맺기 위해 훈련소를 방문한 ㈜아성다이소 박정부(74) 회장은 자신이 입소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아성 다이소와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는 이날 민군상생과 우호증진을 위한 자매결연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박 회장과 구재서 훈련소장 등 양측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회사 창립 2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굳이 논산훈련소를 택했다는 후문이다. 1964년 11월 박 회장이 논산훈련소에 입소할 당시 21세였다. 1997년 외환위기 직전 맨손으로 창업한 아성다이소도 올해 창업 21년을 맞았다. 자신의 인생에 있어 도전정신과 패기가 가장 충만했던 훈련병시절을 떠올린 것이다.

아성다이소는 이날 육군훈련소의 발전과 장병 복지증진을 위해 위문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우수장병으로 선발된 인원에 대해 입사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키로 했다. 모범장병들을 회사로 초청, 물류센터 견학 및 지역 문화 탐방 행사를 진행하고 내년부터 다이소 상품으로 구성한 ‘행복박스’를 장병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육군훈련소도 아성다이소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부대 견학, 안보교육, 병영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부대창설기념식, 체육대회 등 부대 개방행사에 임직원들을 초청하는 한편 농번기 농촌 일손 돕기와 수해 복구지원 등 지역 봉사활동을 공동으로 나서기로 약속했다.

훈련소 측은 이날 1964년 훈련소에 입소, 군사훈련을 받았던 박회장에게 그의 군번을 새긴 인식표를 선물했다.

박회장은 “육군훈련소가 국가방위를 위해 정예병사를 육성하듯 소비자에게 사랑 받는 국민가게로 자리잡기 위해 인재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가와 기업의 발전은 인재양성에서부터 시작되며 장병육성은 인재보국의 길”이라고 말했다.

구재서 훈련소장은 “훈련소는 대한민국의 청년과 부모님들에게 병영의무 이행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아성다이소와의 협약이 지속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군훈련소는 연간 12만여명의 신병을 육성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군 훈련기관으로 그 동안 889만여명의 정예신병을 양성해왔다.

논산=글 사진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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