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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맥 이해한 AI가 범인 잡는다…SKT 보이스피싱 차단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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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맥 이해한 AI가 범인 잡는다…SKT 보이스피싱 차단 기술 개발

입력
2018.12.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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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기술 마련 후 상반기 중 도입

17일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김수헌(왼쪽) 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 국장과 장유성 SK텔레콤 AI/모빌리티사업단장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17일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김수헌(왼쪽) 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 국장과 장유성 SK텔레콤 AI/모빌리티사업단장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금융감독원과 함께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ㆍ도입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며 피해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80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3.7%나 증가했다.

SK텔레콤은 특정 단어의 사용 기준으로 보이스피싱 여부를 확인하는 기존 필터링 방식과 달리 문장의 문맥 만으로 피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AI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보이스피싱이 의심될 때 통화 중인 사용자에게 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AI 기술을 개발하고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사기 관련 데이터를 제공해 기술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양 측은 내년 초 기술 개발을 마무리 짓고 상반기 중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수헌 금융감독원 국장은 “보이스피싱 사기가 이뤄지는 통화 단계에서 AI 기술을 적용하면 피해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두 기관의 노력이 빛을 발해 보이스피싱 사기가 근절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유성 SK텔레콤 AI/모빌리티사업단장은 “앞으로도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소비자를 보호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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