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삿포로 가스 폭발 추정 사고로 40여명 부상

알림

삿포로 가스 폭발 추정 사고로 40여명 부상

입력
2018.12.17 07:38
0 0
16일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삿포로=로이터 연합뉴스
16일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삿포로=로이터 연합뉴스
16일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을 향해 경찰과 구급대가 이동하고 있다. 삿포로=로이터 연합뉴스
16일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을 향해 경찰과 구급대가 이동하고 있다. 삿포로=로이터 연합뉴스

16일 밤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최대 도시 삿포로(札幌)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4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AP통신과 NHK방송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16일 오후 8시 30분쯤 삿포로시 중심에서 남동쪽으로 3㎞ 떨어진 도요히라(豊平)구 히라기시(平岸)에서 폭발이 발생해, 이자카야 술집과 부동산 회사 등이 들어선 2층 건물이 무너지고 주변 아파트 창문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는 약 5시간 반에 걸쳐 건물 잔해를 불태우다 진압됐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술집 고객과 부동산 회사 관계자 등 4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부동산 회사에서 일하는 30대 남성 직원 1명이 얼굴에 화상 등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NHK방송이 전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홋카이도 경찰은 가스 냄새가 난다는 보고에 따라 가스 유출로 인한 추가 폭발이 있을 것으로 우려해 인근 주민과 고객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주민들은 사고 당시 큰 폭음이 들렸다면서 지진이나 벼락, 미사일 공격 등으로 비유하기도 했다.

일간지 마이니치(每日)신문이 인터뷰한 70대 주민은 “술집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옆에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지붕도 무너졌다”고 말했다. NHK방송이 인터뷰한 한 종업원의 자매는 “동생이 2층에서 뛰어내려 다리가 부러졌지만 목숨을 건졌다”라며 “그저 살아남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