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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선 KTX 탈선 전, 유사한 사고 3번 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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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선 KTX 탈선 전, 유사한 사고 3번 더 있었다"

입력
2018.12.1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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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강원 강릉시 운산동의 강릉선 KTX 열차 사고 현장에서 이틀째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9일 강원 강릉시 운산동의 강릉선 KTX 열차 사고 현장에서 이틀째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강릉선 KTX 탈선의 원인으로 지목된 신호 시스템 오류가 과거에도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신호 및 선로 시스템 문제로 발생한 열차 사고는 이번 열차 탈선 외에도 총 3차례나 더 있었다. 가장 가까운 사고는 지난 8월 태백선 고한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고한역을 출발했던 화물열차가 신호 시스템 이상 등으로 탈선, 인명 피해 없이 1,500만원의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영동선 백산역 선로전환기 이상으로 당시 역으로 진입하던 화물열차의 궤도가 이탈해 300만원의 물적 피해를 발생하기도 했다. 2016년 5월에는 지하철 경인선 급행열차의 궤도가 이탈했다. 당시 이 급행열차는 노량진역을 지나 용산역으로 가던 중 분기기(궤도를 옮기는 기계) 불량으로 탈선을 해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민 의원은 “최근 크고 작은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한 탈선 사고를 막지 못했던 점에서 코레일의 직무유기는 명백하다”며 “이제라도 안전 관리 체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레일 측은 이에 대해 “신호 및 선로 시스템 문제로 인한 과거와 최근 사고는 항철위에서 모두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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