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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성, 대한항공 제물 삼아 첫 트리플크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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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성, 대한항공 제물 삼아 첫 트리플크라운

입력
2018.12.16 17:02
수정
2018.12.16 19:2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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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조재성이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방문경기에서 공의 움직임에 집중하고 있다. KOVO제공.
OK저축은행 조재성이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방문경기에서 공의 움직임에 집중하고 있다. KOVO제공.

OK저축은행 조재성(23)이 생애 첫 트리플크라운(서브ㆍ블로킹ㆍ후위 공격 각 3개 이상)을 작성하며 선두 대한항공을 제압하는데 앞장섰다.

OK저축은행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V리그 3라운드 대한항공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9-27 17-25 25-21 25-20)로 승리했다.

초반부터 조재성의 서브가 맹위를 떨쳤다. 1세트에서만 서브로 3득점 하며 트리플크라운 가능성을 높였다. 조재성은 지난 11월 7일에는 서브 득점이 하나 모자라 트리플크라운에 실패한 적이 있다. 조재성은 특히 위기였던 1세트 24-25와, 26-27에서는 연속 후위 공격으로 듀스를 만들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고, 28-27에서는 블로킹으로 득점하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대한항공에 내줬지만, 3세트에서는 그 동안 잠잠했던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조재성과 함께 본격적인 좌우 화력을 과시했다. 승부처였던 4세트 14-15에서도 조재성의 후위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요스바니의 연속 공격으로 2점을 추가하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조재성은 이날 후위 공격 9개, 블로킹 3개, 서브 3개 등 개인 최다 22득점(종전 20점)을 올리며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이번 시즌 남자부 9번째 트리플크라운이다. 토종선수만 놓고 보면 곽승석(대한항공)에 이어 조재성이 시즌 두 번째다. 조재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오늘은 초반부터 서브 득점이 나와 부담을 덜었다”면서 “나보다 동료들이 더 좋아해 줘서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6패)을 채운 3위 OK저축은행은 승점 30 고지를 밟으며 2위 현대캐피탈(승점 32, 12승 4패)을 바짝 추격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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