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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미옥 과기부 차관… 과학계 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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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미옥 과기부 차관… 과학계 실세

입력
2018.12.14 13:41
수정
2018.12.14 21:4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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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경험 부족” 이해 우려 목소리, 평가 엇갈려

문미옥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에 임명됐다. 과기정통부의 1차관은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다.

경남 산청 출신인 문 신임 차관은 포스텍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물리학과에서 물리 및 응용물리사업단 연구교수로 일한 뒤 이화여대 WISE거점센터 연구교수,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 기획정책실장을 지냈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7번으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지난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의원직을 사퇴하고 과학기술보좌관으로 활동했다.

문 차관 임명에 대해 과학계에서는 기대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더 크다. 지난 2년 동안 표면적으로는 과학계의 ‘실세’로 불렸지만, 연구자들 사이에선 연구 경험이 부족하고 소통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한 이공계 교수는 “대규모 연구의 책임을 맡아본 적이 없어 과학기술계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 “연구자들의 의구심을 씻어내려면 현장과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커지고 있는 잇따른 과학계 기관장 ‘물갈이’의 책임에서 문 차관이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많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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