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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잰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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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잰 걸음’

입력
2018.12.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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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0일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등이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월 10일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등이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유치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본격화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4일 시청사에서 송민호 충남대병원장과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충남대병원에 국비와 시비를 포함한 347억원 등 재정적 지원 및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충남대병원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및 의료장비 선정, 구입, 병원 위탁 운영 등을 맡게 된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단계별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로 307억원을 들여 서구 관저동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9,256㎡ 규모(60병상)로 건립한다. 이를 위해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2020년 착공해 2021년 10월 개원할 예정이다.

시는 2단계로 현재 녹지인 토지 용도를 주거 등으로 변경하고 40억원을 들여 지상 5층(1,260㎡)을 수직 증축할 계획이다. 이는 건축물 용적률을 높여 부족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개원하면 의료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충남권 6,000여 장애아동이 재활치료와 정규교육, 돌봄 등 종합의료서비스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허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민간병원과 차별화된 공익적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장애아동 가족의 삶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충남권(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어린이재활병원 3곳, 어린이재활의료센터 6곳 등 총 9곳의 의료기관을 확충할 예정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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