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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의혹’ 오현득 국기원장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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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의혹’ 오현득 국기원장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8.12.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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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국기원

국기원 세계태권도본부의 채용 비리와 공금횡령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오현득 국기원장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4번째 만에 청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업무방해와 업무상 횡령 및 배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오 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11일 오전 오 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같은 날 오후 검찰이 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3일 열릴 예정이다.

오 원장은 2014년 국기원 신입직원 채용 과정에서 특정 인물을 합격시키기 위해 사전에 시험지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윗선 지시를 받아 신규직원 채용 당시 특정인 답안지를 대신 작성했다”는 전직 직원의 폭로도 있었다.

경찰은 국기원이 직원 8명을 시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 10여명에게 ‘쪼개기’ 후원금을 보내고, 오 원장이 출장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의혹도 수사해왔다. 아울러 오 원장은 국기원이 2014~16년 전자호구 납품업체를 선정할 때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해 4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같은 해 10월, 12월과 올 10월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 단계에서 모두 반려됐다. 하지만 지난달 15일 같은 혐의를 받고 있던 오대영 국기원 사무총장이 구속되면서 경찰 수사는 다시 탄력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오 사무총장이 검찰 수사에서 유출된 시험지와 답안 원본을 제출했다”면서 “오 원장이 시험지 유출을 지시했다는 진술도 확보해 영장을 다시 신청했다”고 말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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