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를 꾸미는 사람들, 일명 ‘다꾸족’ 들어보셨죠?

나만의 다이어리를 만드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다이어리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꾸족이 되기위해 몇가지 알아야할 사항들이 있는데요. 이들을 위한 꿀팁을 다꾸 전문가에게 물어봤습니다.

제작=정다혜 인턴기자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이젠 필요없을 듯한 다이어리. 하지만 그 위상은 여전하다는데요. 한 문구기업은 다이어리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30%가량 늘렸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소확행, 레트로 열풍이 불면서 다이어리도 인기인데요. 최근에는 고급 다이어리도 과감히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지마켓 관계자-

다이어리 꾸미는 사람들, 일명 ‘다꾸족’들 힘이 큰데요. 다꾸족들의 눈길을 잡기 위해 다이어리를 판매하는 카페들은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 디자인의 질을 높이고 있다고 합니다. “다이어리 디자인이 예뻐 어디를 가든 들고 다녀요. 일부러 가방에서 빼 손에 들고 걸을때도 있답니다” –직장인 김(30)모씨-

다꾸족들이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사람들은 종이에 글을 쓰는 ‘손맛’을 꼽았는데요. 생각도 정리되지만 기록을 남기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에 익숙한 현대인들이 다꾸 전문가가 되기란 쉽지 않을텐데요.

그래서!! 다꾸족이 되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해 전문가들의 ‘꿀팁’을 물어봣습니다.

일단 다꾸의 기본 용어들에 익숙해져야 하는데요. 다꾸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이 알쏭달쏭한 은어들부터 익혀야 합니다. 1.인스: 칼선 없이 나오는 스티커 2.도무송: 칼선이 있는 스티커 3.마테: 손으로 찢어 쓰는 마스킹 테이프 4.디테: 디자인이 있는 박스 테이프 5.랩핑지: A4용지 크기로 나온 포장지 6.떡메: 예쁜 디자인의 다꾸용 메모지

기본 용어들을 익혔다면 나만의 다이어리를 만들 순서인데요. 다꾸 전문가는 개개인에 맞는 다이어리 선택을 강조합니다. ‘작심삼일’ 다꾸족: 띄엄 띄엄 써도 빈 공간이 안보일 수 있게 칸이 세분화된 다이어리를 사자. , ‘일기 위주’ 다꾸족: 육공 다이어리 추천. 많은 양을 써도 속지 탈부착이 가능해 관리가 편하다. , *육공 다이어리: 왼쪽 측면에 여섯 개의 구멍이 뚫려 속지 탈착이 가능한 수첩.

전문가들은 처음부터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순차적으로 꾸며나가는 것을 권합니다. 1. 처음부터 문구 용품들을 사모으지 말 것. 점차 늘려나가자 2. 손재주가 없다면 구도 맞추는 것만 집중할 것. 단순한 것만 지켜도 다이어리가 예뻐 보인다. 3. 적응이 됐다면, 빈티지 콘셉트도 도전할 것. 도일리 페이퍼, 압화 스티커, 해외 우표, 빈티지 버스 티켓, 실링왁스, 영어 원서 등을 추천. 4. 다꾸 용품들은 주로 SNS, 온라인 사이트로 구매하는 게 편리. 인쇄소 스티커 대신 잘라주는 ‘인컷 알바’도 있음.

전문가들은 다이어리를 꾸준히 쓰려면 부담을 떨쳐야한다고 합니다. 일기를 메모의 일환으로 생각하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평소 메모한 것을 모아 다이어리에 붙이는 것도 질리지 않는 방법인 것 같아요” –다꾸 전문가 정모씨- “쓰기 힘든 날에는 ‘스티커 한장, 노래 가사 한 줄’ 채우는 것만으로도 추억이 되살아나죠”

여러분도 2019년에는 ‘다꾸족’이 돼 보실래요?

원문_이소라 기자/ 제작_정다혜 인턴기자

사진 출처_정의선씨, 신하영씨, 손지현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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