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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국당 새 원내사령탑에 ‘삼수생’ 4선 나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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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국당 새 원내사령탑에 ‘삼수생’ 4선 나경원

입력
2018.12.11 17:09
수정
2018.12.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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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 후보로 나선 김학용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동료의원들에 인사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왼쪽부터 원내대표 후보 김학용 의원, 정책위의장 후보 김종석 의원, 원내대표 후보 나경원 의원, 정책위의장 후보 정용기 의원. 연합뉴스
11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 후보로 나선 김학용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동료의원들에 인사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왼쪽부터 원내대표 후보 김학용 의원, 정책위의장 후보 김종석 의원, 원내대표 후보 나경원 의원, 정책위의장 후보 정용기 의원. 연합뉴스

11일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로 4선의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구을)이 선출됐다. 한국당 사상 첫 여성 원내대표다.

나 의원은 이날 소속 의원 10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68표를 획득, 35표를 얻은 김학용 의원을 누르고 한국당 새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2016년 두 차례 원내대표에 도전했지만 정진석, 정우택 전 원내대표에 패해 아쉽게 고배를 마셨던 아픔을 딛고, 세 번째 도전 만에 제1야당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나 의원은 투표에 앞선 정견 발표에서 “더 이상 특정 계파만의 정당이 아닌 모두의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권력에 줄 서지 않았고 특정 계파의 핵심세력이었던 적이 없는 저 나경원이 그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의원들을 향해 “통합의 상징, 변화의 시작에 함께해 달라”며 “여당과 야합하지 않고 당차게 싸우겠다. 실력 있고 신뢰받는 당당한 야당, 품격 있는 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1995년 판사로 임관한 나 의원은 2002년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여성특별보좌관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18, 19, 20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되며 4선 의원 반열에 올랐다.

나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으나 바른정당 창당 때는 당에 남았다. 이 때문에 중도파로 분류되지만, 이번 선거에 비박계ㆍ탈당파인 김학용 의원이 경쟁자로 나서면서 잔류파ㆍ친박계의 지원 사격을 받았다. 여기에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친박계인 재선의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구)과 손을 잡으면서 친박 색채가 더 짙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일부 중도 및 비박계 의원들의 표심까지 확보하면서 마침내 원내대표에 오르게 됐다.

▦서울 영등포구(55) ▦서울여고 서울대 ▦부산지법ㆍ인천지법ㆍ서울행정법원 판사 ▦17ㆍ18ㆍ19ㆍ20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최고위원,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 ▦학교법인 홍신학원 이사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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