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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현대 투싼 스마트스트림 디젤의 자유로 연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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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현대 투싼 스마트스트림 디젤의 자유로 연비는?

입력
2018.12.1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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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L 디젤 엔진의 투싼은 과연 어떤 효율성을 과시할까?
1.6L 디젤 엔진의 투싼은 과연 어떤 효율성을 과시할까?

현대자동차의 컴팩트 SUV, 투싼 '스마트스트림 디젤 1.6 H트랙'과 함께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최근 현대차는 스마트스트림이라는 이름 아래 브랜드 전체적인 방향성에 있어 '효율성'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더욱 기대되었다. 깔끔한 외형과 합리적인 파워트레인 조합으로 많은 기대를 하게 만든, 투싼 스마트스트림 디젤 1.6은 과연 자유로의 실전 주행에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까?

스마트 파워트레인

투싼의 보닛 아래에 자리한 스마트스트림 디젤 파워트레인은 그 구성에서 이미 효율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게 사실이다. 최고 출력 136마력, 최대 토크 32.6kg.m의 토크를 내는 1.6L e-VGT 엔진은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조합을 이뤄 H트랙으로 명명된 현대차의 AWD 시스템과 호흡을 맞춘다.

네 바퀴에 19인치의 휠과 245/45R19 사양의 타이어를 장착해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 13.8km/L이며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13.4km/L와 14.5km/L로 체급 등에 비하면 다소 평이한 수준이다.

여느 와 같은 자유로을 달리다

유로 위의 차량이 조금 많은 편이었지만 흐름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조금 페이스가 쳐지는 듯 했지만 이내 기대할 수 있는 흐름이 펼쳐졌고,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아 투싼의 주행 속도를 90km/h까지 끌어 올릴 수 있었다.

가속 상황에서 느껴지는 힘은 준수하다. 애초에 배기량이 넉넉하거나 극단적으로 출력을 끌어낸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폭발적이거나 압도적인 출력이라 말하긴 어렵지만 '대중적인 SUV'에게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출력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기술이 발전이 계속 이어지는 만큼 엔진의 질감도 한층 매끄러웠다.

변한 듯 변하지 않은 투싼

사실 투싼은 정말 오랜 만에 살펴본 차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SUV를 그리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평소 시승을 생각한 적도 없었고, 최근 투싼의 실적이나 활동이 크게 두드러지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럴까?

새롭게 변화된 투싼의 전면은 그저 깔끔하다고 느껴졌고, 실내 공간의 모습은 여느 현대차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았다. 다만 단조롭고 투박한 느낌의 스티어링 휠은 투싼의 데뷔 시기를 가늠하게 만드는 척도가 되었다.

알맞은 SUV

사실 투싼의 체격은 아주 넉넉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국내 운전자들에게 어쩌면 가장 합리적인 패키징을 갖고 있는 차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 체격이나 적재 공간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모나지 않은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차량 자체가 최신의 모델이라 하기엔 다소 어려운 게 단점이지만 말이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자유로 주행의 절반이 지나고 후반으로 접어드니 더욱 여유롭고 한산한 자유로를 마주할 수 있었다. 속도를 높이면 외부에서의 소음이 조금 들려오는 편이지만 체급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라 큰 문제가 되거나 아쉽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리고 잠시 후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 표지판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렇게 잠시 후 투싼의 주행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준수한 효율성, 투싼

투싼의 자유로 주행을 마치고 차량을 세웠다. 그리고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살펴보았다. 49.7km의 거리를 36분 동안 달려 약 평균 86~87km/h의 평균 속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 복합 연비와 고속 연비를 앞지르는 19.9km/L의 평균 연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사실 패키징을 고려한다면 '더 높은 수치가 나왔어야 하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19.9km/L의 수치로도 충분히 투싼은 스스로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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