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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건강검진서 10명 중 4명만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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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건강검진서 10명 중 4명만 ‘정상’

입력
2018.12.10 18:20
수정
2018.12.10 22:4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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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로 5년 만에 7%P 감소… 같은 연령대서도 ‘정상’ 판정 줄어

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 ‘2017년 건강검진통계연보’
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 ‘2017년 건강검진통계연보’

지난해 실시한 국가건강검진에서 국민 10명 중 4명만 ‘정상’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만 해도 10명 중 5명 가까이 ‘정상’ 판정을 받았지만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고령층 검진대상자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같은 연령대를 비교해 봐도 정상 판정 비중은 점점 낮아지는 모습이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7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건강검진 1차 검사 결과 ‘질환의심’(36.7%)과 ‘유질환자’(21.9%) 판정이 나온 비율은 58.6%에 달했다. 반면 ‘정상A’(7.4%, 건강이 양호한 자)와 ‘정상B’(34.0%, 건강에 이상이 없으나 자기관리나 예방조치가 필요한 자)를 합한 ‘정상’ 판정비율은 41.3%에 그쳤다.

정상 판정비율은 2012년 47.7%에서 2014년 44.5%, 2016년 42.0%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이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유질환자 비율이 높은 고령층 검진대상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검진에서 20대 이하는 ‘정상’ 판정비율이 74.0%로 나타났으나 70대(16.3%)와 80대 이상(11.9%)은 20%도 채 되지 않았다.

하지만 같은 연령대에서도 정상 판정 비율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40대의 경우 2015년 정상 비중이 47,.0%에서 지난해 46.5%로 낮아졌고, 50대 역시 깉은 기간 35.0%에서 34.4%로 떨어졌다.

1차에서 이상 소견이 있어 2차 검진을 받은 이는 총 50만9,838명이었으며, 19만8,000명이 당뇨병 검사, 31만2,000명이 고혈압 검사를 받았다. 최종 판정비율은 당뇨병이 51.7%, 고혈압이 53.5%였다. 당뇨병, 고혈압 모두 40대에서 판정비율이 가장 높았다.

일반검진과 생애전환기검진을 받은 총 1,481만명 가운데 385만명(26%)은 대사증후군으로 판정됐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당뇨병,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증 가운데 3가지 이상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위험인자를 1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수검자도 1,100만명에 달했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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