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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지자체 차원 스포츠 남북교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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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지자체 차원 스포츠 남북교류 ‘시동’

입력
2018.12.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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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내년 평양마라톤 초청

市, 민관협의체 구성해 방북

창원시는 10일 6ㆍ15공동실천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창원통일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와 스포츠 교류를 통한 남북교류 활성화 등을 위한 민ㆍ관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영만 6ㆍ15공동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대표, 허성무 창원시장, 류조환 창원통일마라톤대회조직위원장. 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10일 6ㆍ15공동실천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창원통일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와 스포츠 교류를 통한 남북교류 활성화 등을 위한 민ㆍ관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영만 6ㆍ15공동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대표, 허성무 창원시장, 류조환 창원통일마라톤대회조직위원장. 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10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6ㆍ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상임대표 김영만), 창원통일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류조환)와 스포츠 교류를 통한 남북교류 활성화 및 한반도 화해와 평화ㆍ번영을 위한 민ㆍ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 10월 평양에서 열린 ‘10.ㆍ4 남북공동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에서 6ㆍ15 경남본부가 북측에 제안한 평양국제마라톤대회 참석 및 내년 11월 개최 예정인 창원통일마라톤대회와의 상호교류 약속을 실천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포츠는 물론 남북경협사업 성사와 활성화를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민ㆍ관 업무협약은 마라톤 등 스포츠 및 남북경협사업 성사와 활성화, 남북교류 사업으로 지역경제에 이익을 줄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정부에서는 남북교류를 중앙정부가 독점하는 구조를 벗어나 지자체와 기업, 민간단체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를 보장하고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며 “창원시와 6ㆍ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창원통일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 간의 3자 민ㆍ관 업무협약은 이런 정부방침을 가장 잘 이해한 첫 사례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영만 6ㆍ15 경남본부 상임대표는 “교류협력을 위한 창원시의 강한 의지가 북측에 전달됐고, 북에서도 그것을 감지했기 때문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창원시를 마라톤 교류 파트너로 초청한 것” 이라며 “앞으로 지자체의 교류협력이 이뤄져야 제대로 된 남북교류 협력이 이루어질 것이며, 그 선봉에 창원시가 서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창원통일마라톤 조직위는 “북측이 지난달 23, 24일 중국 선양(沈阳)에서 열린 6ㆍ15 정책협의에서 6ㆍ15 경남본부와 지자체 관계자를 포함한 30~40명의 참가자를 내년 4월 7일 평양에서 열리는 평양국제마라톤대회에 구두 초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민ㆍ관 협의체는 이달 중 지자체, 민간단체, 경제인, 마라톤 선수로 구성된 방북단 명단을 확정해 북측에 전달하고, 일정 등 세부사항 논의를 위한 실무회담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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