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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하구 물 관리 협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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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하구 물 관리 협력합시다”

입력
2018.12.1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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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수자원공사, ‘상생‘ 업무협약

맑은 물 확보, 생태ㆍ문화ㆍ관광 등

10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낙동강 하구 물관리 분야 상생발전 MOU’ 체결식. 사진 왼쪽부터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오거돈 부산시장.
10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낙동강 하구 물관리 분야 상생발전 MOU’ 체결식. 사진 왼쪽부터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오거돈 부산시장.

부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0일 오전 11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낙동강의 가치증진을 위한 ‘낙동강하구 물 관리 분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낙동강하구 통합 물 관리 △부산지역 맑은 물 공급 및 신규 수자원 확보 △낙동강하구의 생태ㆍ문화ㆍ관광 활성화 △낙동강하구포럼 개최 등 시민단체와의 소통과 협치 △물 분야 인력, 기술 및 정보의 교류 등 5개 분야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낙동강하구 통합 물 관리 분야는 낙동강하굿둑 개방과 하구 생태계 복원, 에코델타시티의 세계적 스마트시티 랜드마크 구축 등 낙동강 하구 지역의 다양한 변화에 대응하고, 국가하천인 서낙동강을 비롯한 평강천, 맥도강의 수질개선과 하절기 홍수 대비 등 물 관리 체계의 일원화를 위해 낙동강하류 지역의 통합 물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돼 상호협력 분야 가운데 우선 채택됐다.

또 부산지역 맑은 물 공급 및 신규 수자원 확보를 위해 현재 수자원공사가 추진 중인 광역상수도 사업과 대체 수자원 개발 등 부산시 현안사항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는 1987년 낙동강하굿둑 건설로 축소된 낙동강하구 생태계 복원을 위해 낙동강하굿둑 개방 용역과 ‘낙동강하구 생태ㆍ문화ㆍ친수이용 활성화 기본구상 수립용역’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낙동강하구의 생태ㆍ문화ㆍ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앙부처가 추진한 용역 결과를 노후 낙동강하굿둑 수문구조물 경관 개선, 시민 접근성 개선, 디자인 개선사업 등에 반영, 낙동강하굿둑을 지역명소로 탈바꿈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난달 30일 환경부장관이 하굿둑을 방문했을 때 ‘우리시가 2019년을 맑은 물 확보 원년으로 선포한 만큼 낙동강하굿둑 개방과 에코델타시티를 세계적 스마트시티 랜드마크로 구축하는 사업 등 서부산권 현안들에 대한 수자원공사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면서 “낙동강 수질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며, 1991년 페놀사건 이후 부산시민은 이제 물 문제와 관련해 지쳐 있는 상황인 만큼 정부의 물 관리 일원화 정책에 맞춰 한국수자원공사가 낙동강 물 문제 해결에 적극 협력해 주길 당부했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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