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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파일럿과 현대 팰리세이드...국내 대형 SUV 시장에 활력 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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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파일럿과 현대 팰리세이드...국내 대형 SUV 시장에 활력 더할까?

입력
2018.12.0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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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파일럿과 현대 팰리세이드는 국내 대형 SUV 시장에 활력을 더할 수 있을까?
혼다 파일럿과 현대 팰리세이드는 국내 대형 SUV 시장에 활력을 더할 수 있을까?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을 보면 누가 보더라도 SUV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국산차 판매 실적을 보더라도 현대의 중형 SUV, 싼타페가 판매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기아의 쏘렌토 역시 SUV의 흥행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기아아의 코나, 투싼, 스포티지는 물론이고 쌍용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 그리고 르노삼성의 QM6까지 각 브랜드들의 SUV들은 꾸준히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다만 대형 SUV 시장은 아직 답보를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G4 렉스턴이 매달 1,500대 전후의 판매량으로 '입지'는 다지고 있으나 현대 맥스크루즈는 '싼타페'와의 차별화에 실패하며 호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되니 외려 수입차 쪽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실제 포드 익스플로러는 올해 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5,877대의 판매 실적을 올리며 수입 대형 SUV 시장에서 크나 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혼다코리아와 현대차가 대형 SUV 시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눈길을 끈다.

상품성 더하는 혼다 파일럿

먼저 혼다 파일럿의 경우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자 상품성 개선 모델인 2019 파일럿을 국내에 선보인다. 올 여름까지만 해도 '국내 인증'은 마쳤지만 기존의 파일럿에 대한 시장 반응이 계속 유지되고 있었으며 혼다의 브랜드 이슈 등으로 인해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대형 SUV 시장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2019 파일럿의 상품성이 북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최대한 출시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혼다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을 언급할 수 없지만 연내 출시가 확정되었다"라고 답했다.

국내 출시를 앞둔 2019 파일럿은 북미 사양 파일럿 중에서도 ‘상위 트림’의 도입을 통해 상품성을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현재 북미에서 판매와 함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2019 파일럿에는 파일럿은 1열 탑승객의 목소리를 2, 3열 스피커 및 헤드폰으로 전달하는 기능으로 앞서 공개된 MPV ‘오딧세이’에서 호평을 받았던 캐빈 토크(Cabin Talk) 기능을 적극 탑재했다.

이와 함께 10.2인치 모니터가 설치된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RES) 등을 추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만약 최상위 트림 중 하나인 ‘엘리트 트림’이 적용될 경우에는 2열 시트를 독립도니 2개의 시트로 구성하는 ‘캡틴 체어’ 등이 더해진다.

이목을 끄는 대형 SUV, 현대 팰리세이드

'패스트 팔로어' 전략은 계속된다. 현대차는 최근 대형 SUV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반영해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개발하고 이를 올해 LA오토쇼에서 공개했다.

4,980mm의 전장과 각각 1,975mm와 1,750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춰 육중한 체격을 갖춘 팰리세이드는 거대한 프론트 그릴과 차량의 존재감이 강조회는 실루엣을 뽐낸다. 여기에 국산차 특유의 우수한 패키징, 그리고 '합리적 가격 정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의 홍보를 위해 이제는 글로벌 아이돌로 성장한 BTS(방탄소년단)을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12월 중에 팰리세이드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2.2L 디젤 모델과 3.8L 가솔린 모델 등을 마련하며 판매 가격은 3,000만원 중반부터 4,000만원대 중반에 형성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전 계약 단계부터 뜨거운 인기와 시장의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 파일럿과 현대 팰리세이드는 과연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어떤 존재감을 드러내고 또 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게될까?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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