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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결혼식 참석했던 인천 소방관들, 식장 인근 화재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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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결혼식 참석했던 인천 소방관들, 식장 인근 화재 진압

입력
2018.12.08 19:37
수정
2018.12.0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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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타이어 보관소 화재 진압하는 소방관들. 인천 영종소방서 제공
폐타이어 보관소 화재 진압하는 소방관들. 인천 영종소방서 제공

밤샘 근무를 마치고 동료 결혼식에 참석했던 인천 소방관들이 식장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했다.

8일 인천 영종소방서에 따르면 이 소방서 소속 이연석(45) 구조대장 등 5명은 이날 낮 12시 15분께 서울 구로구 개봉동의 한 타이어매장 폐타이어 보관소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결혼식이 끝난 뒤 주차장으로 가던 길이었던 이 구조대장 등은 즉각 불을 끌 장비를 찾아 나섰다.

다행히 바로 옆 건물에 옥내 소화전과 소화기가 있었다. 이들은 소방 호스를 끌고 와 물을 뿌리고 소화기를 분사했다.

이들의 신속한 진압 덕분에 불길은 금세 잦아들었고, 큰 재산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구조대장은 "동료의 결혼식을 맞아 모처럼 멋지게 차려 입었지만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주저 없이 똑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며 "화재가 잦은 겨울철 주위를 항상 확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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