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이사회서 결의… 이르면 내년 4월 합병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켐텍이 7일 이사회를 열고 같은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ESM과의 합병을 결의했다.

포스코 그룹 안에서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음극재와 양극재 사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는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은 1대0.2172865 비율로 합병한다. 두 회사는 내년 2월 이사회 최종 승인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소규모 합병에 해당돼 주주 20% 이상의 반대가 없으면 이사회 승인으로 합병이 완료된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올해 안에 양극재, 음극재 각 사업조직을 에너지소재사업본부로 일원화해 합병을 준비하고, 산하에 에너지소재연구소를 신설하는 등 단계적인 통합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켐텍은 “이번 합병을 통해 그룹 내 이차전지 소재 연구개발(R&D) 역량을 결집해 차세대 시장 선도형 제품 개발을 본격화하는 한편, 비용절감, 통합 마케팅 등으로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스코그룹은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적극 육성해 2030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20%, 매출액 17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키워 그룹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포스코가 리튬(연간 생산능력 2,500톤), 양극재는 포스코ESM가 양극재(8,000톤), 포스코켐텍이 음극재(2만4,000톤)를 각각 맡고 있다.

김용식 기자 jawoh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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