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한국당 김학용, 원내대표 선거 출사표… “지지율 40%까지 올릴 것”

알림

한국당 김학용, 원내대표 선거 출사표… “지지율 40%까지 올릴 것”

입력
2018.12.05 10:30
수정
2018.12.05 11:42
0 0
지난달 2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 전진 모임 제11차 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후보군에 속한 김학용 의원이 포부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 전진 모임 제11차 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후보군에 속한 김학용 의원이 포부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냈다. 김 의원은 같은 비박계⋅복당파 출신의 김성태 원내대표 기조를 이어받아, 문재인 정부에 대항할 강한 야성 발휘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김 의원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 한해 우리는 문재인 정권 실정(失政)에 맞서 치열하게 싸웠고 그 결과 무기력한 ‘웰빙정당’ 이미지를 벗고 야당의 존재가치를 보여줬다”며 “내년에도 거대권력의 폭주에 당당하게 맞서야 한다. 잘 싸울 줄 아는 제가 선봉에 서겠다”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단식투쟁, 국회 보이콧 등 강력한 대여 투쟁으로 드루킹 특검 등을 이끌어낸 김성태 원내대표를 추어올리며 강한 야당을 예고했다. 김 의원은 “이를 통해 제 임기 동안 한국당에 대한 지지율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우리는 여전히 계파 갈등 그림자에서 온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분열은 공멸이다. 우리의 분열을 가장 반기는 세력은 집권 여당뿐”이라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과거 생각이 달랐던 적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모두 나라를 걱정하는 충정과 소신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친박, 비박이니 복당파, 잔류파니 하는 낡은 프레임과 과감히 작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 대표 출마설이 끊이질 않는 비박계 좌장 김무성 의원에 대해서 “(김무성 전) 대표 비서실장 시절 최선을 다해 모셨고 인간적으로는 죽는 날까지 의리를 함께할 것”이라며 “원내대표를 출마하면서 김 의원을 찾아가서 ‘당대표 나갈 생각 있으면 (제가) 원내대표 접는 것이 맞다’라고 했더니 (김 의원이) ‘나는 대표 생각 없으니까 너 편안하게 나가라’해서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김무성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이전에 입장을 표명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선거 공약으로 △ 주 1회 이상 의원총회 개최 △ 야당 탄압 법률 대응팀 △ 당내 민주주의 공고화 △ 맞춤형 의정활동 지원 △ 야권 연대 형성 등을 내걸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