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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예산안-선거제 연계는 야당의 당연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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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예산안-선거제 연계는 야당의 당연한 전략”

입력
2018.12.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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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4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30년 정치했는데 선거구제와 예산안을 연계시키는 것은 처음 본다”고 말한 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손 대표는 “매년 선거 때마다 하는 선거구제 개편이 아니라 선거제도의 개편이고 선거제 개혁”이라 강조하며 “선거구제 개편을 예산안과 연계하는 것은 생전 본 일이 없다는 것은 기초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선거제 개편은 우리나라 정치사상 아주 중요한, 민주주의를 제대로 자리 잡게 하는 절차와 제도의 완성으로 단지 야당의 이익만 추구하는 게 아니다”고 했다. 이어 “야당이 예산안 처리와 선거제 개혁을 연계시키는 건 당연한 전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여당을 향해 “일방적으로 힘없는 야당들에 ‘여당에 협조해라. 국민 여론의 지지가 이렇게 높으니 당연히 협조해야 할 게 아닌가’라고 하는 게 협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부터 민주평화당, 정의당과 함께 거대 양당에 선거제도 개편 결단을 촉구하는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과거 민주주의를 위해 단식 투쟁도 마다하지 않으셨던 김영삼, 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이 새삼 생각난다”며 “야3당은 연동형 비례제 합의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이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단계적으로 수위를 높이면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면전을 예고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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