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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염원” 유라시아 횡단 마라토너 강명구씨 임진각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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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염원” 유라시아 횡단 마라토너 강명구씨 임진각 도착

입력
2018.12.02 00:14
수정
2018.12.0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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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간 매일 40㎞ 달려

평화마라토너 강명구씨가 1일 임진각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평화마라토너 강명구씨가 1일 임진각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한 평화마라토너 강명구(62)씨가 1일 최종 목적지인 임진각에 도착했다.

강 씨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남북평화 통일을 염원하며 네덜란드 헤이그를 출발해 중앙아시아와 중국 등 16개국을 1년 2개월 동안 매일 40㎞씩 홀로 달려 이날 목적지인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 도착했다. 당초 북한구간을 통과해 귀국하려 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거쳐 11월 15일 강원도 동해항으로 입국한 후 20일 강원도 고성을 출발해 DMZ를 따라 달려왔다.

경기도는 강명구 평화마라토너 후원단체 회원과 도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과 토크쇼, 환영만찬 등 환영행사를 진행됐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어느 누구도 할 수 없는 강 씨의 위대한 기록을 높게 평가하며 한반도 평화에 초석이 되어 북한길이 열리는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씨도 이날 성명을 통해 “향후 기회가 오면 꼭 신의주~평양~광화문~부산까지 달리겠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10월에도 중국 단동에 도 대표단을 파견해 강 씨와 함께 압록강을 따라 40㎞를 동반하는 등 경기도의 남북평화 노력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경기도가 1일 평화마라토너 강명구씨의 임진각 도착을 기념해 환영행사를 갖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1일 평화마라토너 강명구씨의 임진각 도착을 기념해 환영행사를 갖고 있다.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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