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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성기업 임원 폭행 사건 관련자 출석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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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성기업 임원 폭행 사건 관련자 출석 요구

입력
2018.11.29 15:44
수정
2018.11.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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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유성기업 김모 상무가 노조원들로부터 폭행당해 119구급대원에게 응급조치를 받고 있다. 유성기업 제공.
지난 22일 유성기업 김모 상무가 노조원들로부터 폭행당해 119구급대원에게 응급조치를 받고 있다. 유성기업 제공.

경찰이 유성기업 임원 폭행 사건과 관련, 가담자들의 신원을 파악해 출석요구를 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29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유성기업 임원 폭행에 가담한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7명의 신원을 파악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요구를 했다.

경찰은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관의 진입을 막은 노조원 5명도 소환 통보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임원 폭행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아산경찰서는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3개 전담 수사팀(총 20명)을 구성하고, 목격자와 관련자 19명의 진술을 토대로 폭행과 진입 저지에 가담한 노조원을 특정했다.

충남경찰청은 출동 초기 경찰이 현장 진입에 40분이나 걸리는 등 대응이 미흡했다는 유성기업 측의 항의 등에 따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이를 위해 김호승 정보화장비기획담당관을 단장으로 감사, 생활안전, 수사, 경비, 정보 등 13명으로 특별합동감사팀을 꾸려 초동 조치의 문제점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폭력 사건을 매우 중대한 범죄로 보고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며 “피의자들이 출석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발부 받는 등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오후 5시 20분쯤 유성기업 아산공장 대표이사실에서 노조원들이 회사 임원 2명을 감금하고, 이 가운데 김모(49) 상무를 집단 폭행했다. 김 상무는 이로 인해 코뼈가 골절되는 등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유성기업 측은 2차 폭행 피해가 우려된다며 28일 경찰과 노동청에 임원 신변보호 및 지도요청을 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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