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한국당 입당 오세훈 “험지라도 가겠다” 총선 출마 의지

알림

한국당 입당 오세훈 “험지라도 가겠다” 총선 출마 의지

입력
2018.11.29 11:48
0 0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오세훈(가운데) 전 서울시장 자유한국당 입당 환영식에서 오 전 시장이 김병준(오른쪽) 비대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의 환영을 받고 있다. 오대근 기자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오세훈(가운데) 전 서울시장 자유한국당 입당 환영식에서 오 전 시장이 김병준(오른쪽) 비대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의 환영을 받고 있다. 오대근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자유한국당에 돌아왔다. 야권 잠룡으로 거론되는 오 전 시장은 차기 총선 험지 출마 의지를 드러내며 보수단일대오 구상을 밝혔다.

오 전 시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 “더 이상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고집스러운 폭주를 그대로 지켜볼 수만은 없다”며 “미력이나마 보수단일대오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다시 입당하게 됐다”고 입당의 변을 밝혔다. 오 전 시장은 보수단일대오에 대해 “내년 한국당 전당대회가 보수우파의 가치와 철학에 동의하는 모든 정파를 모아서 치르는 통합전당대회가 되면 가장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요즘 돌아가는 형편을 보니 현실적으로 그것이 실현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통합전대가 됐든,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이 한국당에 동참하는 형태가 됐든, 보수 단일대오로 다음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전 시장은 차기 총선 출마 의사도 분명히 밝혔다. “당이 요청하는 곳이라면 어디가 됐든, 광진구가 수월치 않은 곳이지만 그것보다 더 어려운 곳으로 가라고 해서도 그곳을 찾아가서 제 책임을 다하는 것이 도리라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오 전 시장은 당이 반드시 탈환해야 할 험지로 가주셔야 마땅하다”며 “험지를 넘어서 총선 승리 전체를 견인하는 상징적 인물을 겨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전 시장은 2011년 시장직을 사퇴한 것과 관련 “서울시장직을 걸고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행하고 그 결과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중도사퇴한 점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오 전 시장은 “이 문제는 지금까지 계속되는 복지포퓰리즘에 대해 한번은 국가적으로 복지기준선에 대해 국민의사를 묻고 국민들이 만들어준 복지기준선에 맞춰 복지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소명의식의 발로였다”고 해명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