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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 1,000만 원? 한 달 밥값” 독으로 돌아온 도끼의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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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 1,000만 원? 한 달 밥값” 독으로 돌아온 도끼의 해명

입력
2018.11.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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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 캡처

래퍼 도끼(28ㆍ본명 이준경)가 자신의 어머니 김모(61)씨를 상대로 제기된 채무 불이행 의혹과 관련해 인터넷 방송에서 해명했는데, “그깟 돈, 내 한 달 밥값”, “돈 원하면 나한테 와라”, “다 개소리”라는 등 부적절한 표현을 해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한 매체는 26일 도끼의 어머니 김씨와 그의 중학교 동창 A씨의 채무 관계에 대한 내용을 보도했다. A씨는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직후 약 1,000만 원을 김씨에게 빌려줬으나, 이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2002년엔 빌려간 돈을 갚으라며 대구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내 이듬해 4월 승소 판결을 받았지만 도끼의 어머니에게 돈을 받지 못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도끼의 어머니는 “아파트 경매로 대체했고 모두 끝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보도 후 논란이 커졌고, 도끼는 같은 날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어머니 채무 불이행 의혹을 해명했다. 방송에는 어머니가 모 기자와 전화통화를 하며 “나는 억울하다”고 채무 불이행 의혹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도 담겼다.

이어 도끼는 “1,000만 원은 적지 않은 돈이지만, 내 한 달 밥값과 비슷하다”며 “1,000만 원으로 내가 금수저가 됐다고 말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나는 예능인이 아니라 이런 일로 묻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해명 도중 “힙합”을 외치는 장면도 등장했다. 도끼는 어머니에게 채무 불이행 의혹을 제기한 A씨를 향해 “돈을 받고 싶으면 나를 찾아오라”는 말도 했다.

도끼의 해명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채무로 고통 받았을 수도 있는 A씨를 생각하면 어휘 선택이 잘못됐다”며 비난했다. 도끼의 인스타그램에는 수백 개에 달하는 비난 댓글도 달렸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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