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지ㆍ온세텔레콤 인수해
통신 인프라 구축 서비스
투명-보안-확장성 강화
세종텔레콤의 역삼 데이터센터 서버실 모습. 세종텔레콤 제공

1만 3,005km. 국내 대표 중견 통신사 ‘세종텔레콤’이 보유한 전국 광케이블 자가망의 총 길이다. 세종텔레콤은 전국 전송망 설비, 데이터센터와 해저케이블 등을 보유해 국내외에 안정적인 전용회선을 보급하고 데이터 통신도 지원하고 있다. 30년 간의 기술력과 탄탄한 영업망을 바탕으로 통신시장 점유율과 보급률도 선두권을 차지하고 있다.

1992년 설립된 세종텔레콤은 2007년 기업들에 전용회선과 데이터통신을 제공하던 ‘지엔지텔레콤’과 2011년 국제ㆍ유선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던 ‘온세텔레콤’을 인수했다. 2015년에는 두 회사의 통신 사업을 통합해 통신 인프라와 서비스 제공이 모두 가능한 종합통신사로서의 위상을 갖췄다.

유선통신산업에서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2012년 알뜰폰(MVNO) 브랜드 ‘스노우맨’도 출시했다. 스노우맨은 이용자의 사용패턴에 따라 합리적이고 스마트한 요금 설계가 가능하고 별도 약정 없이 통신요금과 단말기 가격이 완전 분리된 이동통신 서비스다.

세종텔레콤은 ICT(정보통신) 산업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서비스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영상보안 장비 1위 업체 ‘하이크비전’과 손잡고 일반 가정과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상 보안 장비를 제공하는 사업이 대표적이다. 디지털 자동 소멸 솔루션을 제공하는 ‘주식회사 달‘과도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해 인터넷상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디지털 소비자의 주권 강화와 시큐리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트루컷시큐리티’가 개발하고 세종텔레콤이 제공하는 보안 솔루션 ‘트로이컷(TrojanCut)’은 사용자의 키보드와 마우스 작동 패턴을 분석해 악성코드 공격행위를 선제적으로 차단한다.

이 밖에도 카드리더기 없이 언제 어디서나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 판매자용 간편결제 솔루션 ‘세종페이’, 모바일 무료팩스 ‘땡큐모바일팩스’ 등 생활 편의를 돕기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들도 제공하고 있다.

세종텔레콤 서울 상일동 본사 전경. 세종텔레콤 제공

통신이 유무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상호 연결되고 점차 지능화되자, 세종텔레콤은 블록체인 등의 신사업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연내 출시 예정인 ‘블루브릭(BlueBrick)’은 세종텔레콤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첫 걸음이다. 블루브릭은 세종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투명성, 보안성, 확장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세종텔레콤은 블루브릭을 기반으로 방송, 통신, 금융 등에서 각종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경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이디어, 기술, 콘텐츠 등 자산을 제공하는 참여자들과 함께 수익을 공유하는 나눔 생태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은 “통신 인프라, 서비스 노하우와 블록체인 기술의 접목이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은 물론 기존 통신 사업 관련 핵심 기술 혁신의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급격한 물살 앞에서 머뭇거리기 보다는 누구보다 먼저 뛰어들어 성과를 쟁취하겠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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