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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25 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 99세 생일… 한미 군 수뇌부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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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25 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 99세 생일… 한미 군 수뇌부 총출동

입력
2018.11.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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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 선물로 자개 지휘봉 전달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 백 장군에 “한미동맹 초석”

21일 서울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백선엽 예비역 대장 생일파티에서 정경두(왼쪽) 국방부 장관이 백 장군에게 음식을 권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서울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백선엽 예비역 대장 생일파티에서 정경두(왼쪽) 국방부 장관이 백 장군에게 음식을 권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창군 원로이자 6ㆍ25전쟁 영웅이라 불리는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 대장)의 99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한미 군 수뇌부가 총출동했다.

미 8군은 미 8군 명예사령관인 백 장군의 백수연(白壽宴)행사를 21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 박종진 육군 1군사령관(대장) 등 한국군 지휘부와 장성들이 대거 참석했다. 6ㆍ25 참전국을 대표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 대사도 자리를 함께 했으며,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 연합사령관(대장), 마이클 빌스 미 8군사령관(중장), 케네스 월즈바크 미 7공군사령관(중장) 등도 참석했다.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은 백 장군을 “한미동맹의 초석 같은 분”이라고 칭하면서 백 장군의 사진 등이 담긴 책을 선물했다. 책에는 주한미군에서 근무했던 미군 예비역 장군들의 축하 메시지가 담겼다. 정경두 장관도 자개 지휘봉을 선물로 준비했다. 연합사령관과의 간소한 오찬으로 알고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는 백 장군은 선물을 받고 “고맙습니다”라며 감사를 표시했다.

백 장군은 일제 강점기 만주군 소위로 임관한 뒤, 6ㆍ25전쟁 당시 1사단장, 1군단장, 휴전회담 한국 대표를 역임했다. 1960년 대장으로 전역한 뒤에는 외교관, 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다. 일제 간도특설대에 복무한 탓에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 명단에 이름이 오르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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