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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 설립 재단, 노숙인 지원단체에 1100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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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 설립 재단, 노숙인 지원단체에 1100억원 기부

입력
2018.11.21 14:25
수정
2018.11.21 18:4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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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도움받을 단체 24곳 선정

세계 최고 부자로 아마존 창업자이자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사주인 제프 베이조스가 미국 내 노숙인 지원단체들에 9,750만달러(1,100억 원)를 기부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노숙인과 그들의 가족을 돕기 위해 설립한 자선기금 ‘데이 원 패밀리스 펀드’의 첫 도움을 받을 단체 24곳을 선정했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인 베이조스는 지난 9월 아내와 함께 20억달러(2조2,6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다. 이 기금 중 절반은 노숙인과 가족을 위한 ‘데이 원 패밀리스 펀드’로, 나머지 10억 달러는 저소득 가정의 미취학 아동을 위한 학교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쓰인다.

이번에 선정된 단체들은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부터 동부 노스캐롤라이나까지 미국 전역에 걸쳐 있으며, 가톨릭 자선단체에서부터 구세군, 지역 가정, 복지센터 등 다양한 기관이 포함됐다.

이들 단체는 “가정들이 자립하도록” 임시 보호소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아마존 본사가 있는 서부 시애틀의 ‘여성난민연합회’, 뉴욕에서 가정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을 지원하는 ‘도시자원연구소’(URI) 등이 포함됐다. 이번에 도움을 받을 단체 중 15곳은 각각 500만달러를, 나머지는 각각 250만달러를 배정받았다.

베이조스는 “이들 단체와 지도자들이 활동 범위와 영향력을 넓히는 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우주탐사기업 블루 오리진 창립자이기도 한 베이조스는 기금조성 전까지 별다른 기부활동을 하지 않아 비판을 받아왔다. 그의 자산은 1,260억달러로 추정된다.

강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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