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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직 걸겠다’고 왜 못 밝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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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직 걸겠다’고 왜 못 밝히나”

입력
2018.11.21 10:33
수정
2018.11.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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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장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2018 국회 철도 정책 세미나'에 들어서는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오대근 기자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2018 국회 철도 정책 세미나'에 들어서는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오대근 기자

여당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직을 걸라’는 압박이 나왔다. 부인의 ‘혜경궁 김씨’ 의혹으로 이 지사를 향해 일각에선 탈당, 사퇴 요구까지 나오고 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사건과 관련해 이 지사에게 “사실이라면 정치적인 책임을 지고 내가 모든 것을 내려놓을 용의가 있다고 밝히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현재 국민은 이 지사의 얘기보다는 경찰 쪽 얘기를 더 많이 귀담아 듣고 있다”며 “민심에 최소한의 도리, 예의를 갖추지 못한 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일고 있는 이 지사의 거취를 두고도 “이 지사의 정치 스타일로 봐서는 결코 본인이 탈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고 당도 지금 시점에서 탈당을 권유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안 의원은 전망했다. 이 지사가 재판으로 시간을 벌면서 임기를 채우려는 의도일 것이란 의미다.

안 의원은 이 지사의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으로 형님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의혹을 지목했다. “혜경궁 김씨 사건은 아내의 문제로, 설사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이 지사가 법적인 처벌을 받지는 않는 정치적인 책임의 문제이지만 형님 문제는 이 지사가 관련돼 있어 법적 처벌이라는 위태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안 의원은 “경찰이 (이와 관련해) 얼추 조사를 다 끝낸 것 같다”며 “이 지사에게 불리하게 결과가 나온다면 더 심각하고 결정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당도 형님 문제까지는 지켜보면 좋겠다”며 “그렇게 판단하는 게 현명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lun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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