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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동료’ 벨트레, 21년 빅리그 생활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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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동료’ 벨트레, 21년 빅리그 생활 은퇴

입력
2018.11.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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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하는 아드리안 벨트레. AP 연합뉴스
21년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하는 아드리안 벨트레. AP 연합뉴스

텍사스 추신수(36)의 팀 동료인 아드리안 벨트레(39)가 21년간의 빅리거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한다.

벨트레는 “신중하게 생각하며 많은 불면의 밤을 보낸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고 21일 공식 발표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벨트레는 역대 외국인 최다 3,166안타를 치는 등 메이저리그에 많은 발자취를 남겨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가능성이 큰 선수로 평가 받는다.

19세였던 1998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벨트레는 2004년까지 다저스에서 뛴 뒤 시애틀(2005∼2009년), 보스턴(2010년)을 거쳐 2011년부터 올해까지 텍사스에서 활동했다. 다저스 시절엔 박찬호, 텍사스에선 추신수와 동료로 뛰었다.

벨트레는 21년간 통산 타율 0.286, 홈런 477개, 안타 3,166개, 타점 1,707개를 남겼다. 역대 빅리그 3루수 중 최초로 3,000안타와 400홈런을 동시에 달성하고 3루수 통산 최다안타, 타점이라는 독보적인 기록도 세웠다. 통산 4차례 올스타에 뽑히고 5번의 골드글러브, 4번의 실버슬러거를 받는 등 화려한 이력을 쌓았지만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는 끼지 못했다.

벨트레는 “많은 사람이 빅리그에서 뛰기엔 너무 어리다고 말할 때 나를 믿어준 토미 라소다 전 다저스 단장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라소다 전 감독은 20년간 다저스 감독을 마무리하고 1998년 다저스 단장으로 새로 출발했다. 당시 마이너리그에 있던 벨트레를 빅리그로 끌어올려 그에게 슈퍼스타로 성장할 발판을 제공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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