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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승균 떠난 전주… KCC, 오그먼 체제로 5할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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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승균 떠난 전주… KCC, 오그먼 체제로 5할 복귀

입력
2018.11.20 21:4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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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안양 KGC의 경기에서 KCC 이정현이 돌파를 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안양 KGC의 경기에서 KCC 이정현이 돌파를 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추승균(44) 감독이 시즌 도중 성적 부진 탓에 물러난 전주 KCC가 스테이시 오그먼(50) 감독대행 체제에서 2연승을 달렸다.

KCC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89-69로 꺾었다. 지난 15일 추 감독이 물러난 이후 17일 원주 DB전에 이어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던 KGC인삼공사마저 제압한 7위 KCC는 이로써 8승8패, 5할 승률을 맞췄다.

오그먼 감독대행은 추 감독이 18년 동안 지켰던 전주에서 사령탑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추 감독은 현역 시절 연고지를 대전에서 전주로 옮긴 2001년부터 2012년까지 선수로 줄곧 뛰었고, 은퇴 후엔 곧바로 KCC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14~15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부진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추 감독의 뒤를 이어 감독대행을 맡은 오그먼은 2005년 6월 인천 전자랜드의 제이 험프리스 감독 이후 프로농구 두 번째 외국인 감독이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 미국 국가대표로 뛰었고, 1991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에 입단한 경력이 있다. NBA 정규리그만 1,000경기 이상 출전했고 2007년부터 덴버 너기츠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 지난 시즌까지 밀워키 벅스 코치를 지냈다.

오그먼 감독대행은 사령탑에 부임한 뒤 두 경기 동안 선수를 폭넓게 썼다. 데뷔전을 치른 DB전에서 12명 엔트리 가운데 11명을 투입했고, KGC인삼공사전에서도 11명을 썼다. 또 베테랑 가드 전태풍을 4쿼터에만 투입하는 승부수도 던졌다. 국가대표 슈터 이정현은 예전보다 더 책임감을 갖고 화력을 되찾았다.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3점슛 2개 포함 23점을 올렸다. 브랜든 브라운은 30점 21리바운드로 골 밑을 장악했고, 마퀴스 티그는 16점을 보탰다.

잠실에서는 부산 KT가 서울 삼성을 107-81로 여유 있게 제압했다. KT는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한 외국인 슈터 데이빗 로건 없이도 매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마커스 랜드리가 33점 7리바운드로 돋보였고, 박지훈은 19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홍석은 23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KT는 이날 10승(6패) 고지를 밟고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가 됐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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