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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팰리세이드, 국내 SUV 최초로 ‘스노 모드’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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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팰리세이드, 국내 SUV 최초로 ‘스노 모드’ 탑재

입력
2018.11.20 16:18
수정
2018.11.20 19:1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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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0일 자사 미디어 채널인 HMG TV와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한 실험영상에서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눈길 위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차가 20일 자사 미디어 채널인 HMG TV와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한 실험영상에서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눈길 위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차가 다음 달 출시 예정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에 국산 SUV 최초로 미끄러운 눈길에서 탈출할 수 있는 ‘스노 모드’를 장착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자사 미디어채널인 HMGTV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을 통해 팰리세이드에 대한 스노 모드 실험 영상을 공개했다. 실험은 북극권에 근접한 스웨덴 북부의 소도시 아르예플로그에서 진행됐다. 이곳은 겨울에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 지역으로 눈길과 빙판 언덕 등 자동차 주행에 가혹한 조건을 갖췄다.

스노 모드는 극한 환경에서도 주행할 수 있도록 각 휠의 구동력을 신속하게 제어한다. 현대차에 따르면 스노 모드는 사륜구동의 구동력 배분과 자동차 전자제어장치(ECU)의 엔진 토크, 응답성 제어,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 제동 제어 등 4가지 기술이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작동한다. 네개의 바퀴 중 일부가 눈길에서 헛돌거나, 공중에 떴을 때 상대적으로 접지력이 높은 나머지 바퀴에 동력을 집중시켜 험로 탈출을 도와준다.

실험 영상을 보면 사륜 구동으로 눈길을 달리던 팰리세이드의 왼쪽 뒷바퀴가 공중에 떠서 헛도는 상황에서, 자동차 센서가 0.02초 만에 이를 인식하고 스노 모드를 작동해 구동력을 제어한다. 국산 SUV에 스노 모드가 탑재되는 것은 팰리세이드가 처음이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지난 2년 동안 겨울철마다 연구원들을 아르예플로그로 파견, 다양한 노면에서 6,000㎞가 넘는 실험 주행 과정을 거쳐 최적의 제어 과정인 ‘지능형 지형 반응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고객들이 대형 SUV로 다양한 환경에서 레저나 캠핑 등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팰리세이드는 이달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곧이어 국내 고객을 위한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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