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전주시, ICT로 전주지역 미세먼지 정보 실시간 전달

KT와 전주시가 전주시청에서 사물인터넷(IoT) 등 ICT 기술 기반으로 미세먼지를 관리하고 대응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승수(왼쪽 여섯 번째) 전주시 시장, 박용만(왼쪽 네 번째) KT 전북고객본부장 상무, 김형욱(왼쪽 다섯 번째) KT 전무 등 전주시와 KT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KT와 전주시는 전주시청에서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으로 미세먼지를 관리하고 대응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KT와 전주시는 기상 관측자료 등 각종 환경과 관련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미세먼지 측정 장소를 도출, 40곳에 공기질 측정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해당 장비가 설치되는 지역은 주요 유동인구가 밀집되거나 공장과 같은 유해시설이 많은 우선관리구역 등이다.

공기질 측정장비를 활용해 KT는 초ㆍ미세먼지, 소음, 온도, 습도 등 공기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전주시에 제공한다. 전주시는 KT가 전달하는 데이터와 정부 운영 미세먼지 측정망 데이터를 융합해 ‘정주시 대기정보시스템’을 전달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 외부활동 이용편의를 위해 12월부터 전주시청과 주민센터 현황판을 통해 공개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최근 미세먼지에 대해 전국적으로 수치가 나쁘게 나오는 등 시민들의 생활 관리에 철저히 준비를 해야 한다”며 “KT와의 협력을 통해 체계적인 미세먼지 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시정활동에 도움을 주고 특히 53만 전주시민들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용만 KT 전북고객본부장 상무는 “앞으로 국가재난 차원으로 대처하게 될 미세먼지와 관련된 대책을 전주시와 KT가 앞장서 수립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전주시뿐 아닌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측정과 관리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관련 기술이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