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트 뱀부 레이싱의 팀 오너, '프랭크 유'가 한국에서의 만남을 예고했다.

모터스포츠의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마카오 그랑프리가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마카오 도심에 마련된 '마카오 기아 스트리트 서킷(Macau Guia Street Circuit)'에서 치러졌다.

어느새 65회를 맞이한 이번 마카오 그랑프리는 모터스포츠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FIA F3 월드컵과 최근 모터스포츠의 대세라 할 수 있는 FIA GT 월드컵, 그리고 투어링 카의 현재이자 미래라 불리는 WTCR의 최종전이 펼쳐지며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열광시켰다.

이런 자리에서 크래프트 뱀부 레이싱의 팀 오너이자 FIA GT4 드라이버인 '프랭크 유(Frank Yu)'를 만날 수 있었다.

드라이버이자 팀의 오너, 그리고 또 사업가로서 프랭크 유는 이번 2018 마카오 그랑프리를 어떻게 보고 또 평가했을까?

올해 마카오 그랑프리를 어떻게 보았나?

지금 FIA F3 월드컵에서 사고가 발생하면서 잠시 경기가 중단된 상태라 성급히 말하긴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의 상태에서도 말을 해본다면 이번 마카오 그랑프리에서는 FIA F3 월드컵과 WTCR은 그 명성에 걸맞는 훌륭한 레이스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다만 FIA F3 월드컵에서 발생한 사고가 워낙 큰 사고라 선수 및 관계자들의 부상 등이 우려된 상태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 FIA GT 월드컵에 출전하는 팀의 오너로서 FIA GT 월드컵의 경기가 너무 재미가 없어, 관람객들에게 민망하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처음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던 WTCR가 훨씬 더 재미있고, 관람객들의 환호성과 박수를 받을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FIA GT 월드컵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평가가 듣고 싶다.

간결히 말하자면 지루하고 또 지루했다. 좁은 서킷에서 화려한 GT 레이스카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걸 기대한 관람객들과 마니아들에게는 분명 아쉬울 수 밖에 없을 것 같았다. 조금 더 적극적이고 격렬한 장면들이 연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그냥 그대로 끝나버린 것 같았다.

일부에서는 그냥 '타임 어택과 같았다'라며 슈퍼 랩 배틀로 치르라는 비아냥도 있었다.

맞다. 타임 어택이나 다름이 없었다. 오늘 같은 경기가 앞으로의 마카오 그랑프리에서 치러질 FIA GT 월드컵의 내용이라면 차라리 슈퍼 랩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 또한 괜찮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콜라보레이션의 달인이다. 이번의 콜라보레이션을 설명해달라.

우리가 그 동안 포르쉐 차량으로 레이스를 치러왔고, 또 여러 콜라보레이션을 펼쳐온 걸 포르쉐 측에서 이미 인지하고 있었고, 팀과 포르쉐가 어떤 새로운 활동을 해보자는 이야기 끝에 포르쉐 디자인이 반영된 레이스카를 선보이게 되었다. 리버리 디자인에 있어서는 화려함 보다는 도시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 당신이 보기엔 멋진 것 같은가?

크래프트 뱀부 레이싱은 LMP3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 카와 콜라보레이션을 했고, 또 GT 레이스에서는 VLT와의 콜라보레이션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여러 레이스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계속 이어가며 더 좋은 레이싱 팀으로 거듭나고 싶다.

2019 시즌 팀의 운영 계획이 정리 되었는가?

일단 구체적으로 정리된 건 없지만 GT3와 GT4 그리고 LMP3를 중심으로 운영될 것 같다. WTCR이나 TCR 아시아 시리즈도 출전하고 싶지만 운영하는 입장에서 시간적인 여력이 없는 현실이다.

그러고 보니 올해 당신을 처음으로 보는 것 같은데 내년에는 블랑팡 GT 시리즈 아시아의 일정 중 한국에서의 경기에 예정되어 있으니 최소 두 번은 만나지 않을까? 오랜만에 한국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 즐겁다.

한국에서의 레이스는 어떤 느낌이었나?

이전에도 GT 레이스였고, 내년 또한 GT 레이스라 레이스 자체는 비슷하리라 생각한다. 한국에서 레이스가 치러질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은 고속, 중고속 그리고 복합 코너가 연이어 있는 정말 난이도 높은 서킷이라 준비하는 엔지니어 및 미케닉들은 괴롭겠지만 달리는 드라이버 입장에서는 정말 즐거운 장소라 생각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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