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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이 용병’ 메이스ㆍ로건 덕에 웃은 공동2위 LG와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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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이 용병’ 메이스ㆍ로건 덕에 웃은 공동2위 LG와 KT

입력
2018.11.18 17:32
수정
2018.11.18 18:5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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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의 제임스 메이스가 1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프로농구 경기에서 슛을 넣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창원 LG의 제임스 메이스가 1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프로농구 경기에서 슛을 넣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18년 만에 서울 SK의 우승 한을 풀어줬던 제임스 메이스(32)는 이번 시즌 창원 LG 유니폼으로 바꿔 입었다. 팀을 옮겨서도 지치지 않는 ‘우승 청부사’ 메이스의 맹활약 덕에 LG는 우승후보 울산 현대모비스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메이스가 폭발한 LG가 연패를 끊고 다시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LG는 1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서울 SK를 80-77로 제압했다. 9승6패가 된 LG는 최근 2연패를 끊고 홈 4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며 1라운드 SK와 맞대결 역전패도 설욕했다. 반면 SK는 8승7패가 되면서 공동 4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메이스는 양 팀 최다인 34점에 리바운드 17개를 걷어냈다. 전반을 42-32로 10점 앞선 LG는 3쿼터 SK 오데리언 바셋의 맹공에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막판에는 역전까지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종료 1분 11초를 남기고 SK가 김선형의 중거리슛으로 승부를 뒤집은 것. 75-77로 뒤진 LG는 그러나 이어진 반격에서 메이스가 3점 플레이에 성공해 다시 1점 차 리드를 되찾았고, SK는 김선형의 결정적인 턴오버가 나오면서 다시 흐름이 바뀌었다. LG는 이후 공격에서 안정환의 3점슛이 빗나갔지만 김종규가 천금 같은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고, 이후 김시래가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3점 차로 달아났다. 종료 8초를 남기고 3점 뒤진 SK는 김선형이 시간에 쫓겨 불안한 동작으로 던진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더 이상의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LG에 메이스가 있다면 부산 KT엔 데이빗 로건(36)이 있었다. 로건은 1982년생의 노장이지만,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며 커리어를 쌓은 ‘기술자’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로건은 이날도

33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KT 역시 9승6패로 공동 2위가 됐다. DB 리온 윌리엄스는 31점을 넣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시도한 골밑슛이 빗나가면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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