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수능만점의 정체는 AOA 멤버 유나로 밝혀졌다.
1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내 노래는 수능 금지곡 수능만점'과 '가왕처럼 너에게 가겠다 도깨비'가 2라운드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2라운드 2번째 대결에서는 수능만점은 한예슬의 '그댄 달라요'를 선곡했다. 여린 목소리로 도입부를 시작, 짝사랑의 애타는 느낌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도깨비는 마야의 '나를 외치다'를 불렀다. 감미로운 미성으로 시작했다. 부드러운 음색에서 느껴지는 단단한 기본기. 음역대가 높아 고음까지 시원하게 소리가 올라갔다. 강하게 풍겨오는 록발라드였다.
판정단 투표결과 도깨비가 수능만점을 70 대 29로 제치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후 공개된 수능만점의 정체는 걸그룹 AOA 유나였다.
유나는 "팬들 앞에서 공연은 많이 했지만 방송을 통해 내 목소리를 들려드린 적은 없어서 이번 무대가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무대에서 처음으로 운동화를 신고 노래를 불렀다는 유나는 "오늘 노래에만 집중하고 싶어 힐을 벗었다"고 말했다. 유나는 판정단의 칭찬에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도 보였다.
또 유나는 “‘빙글뱅글’ 전에 1년 정도 공백기가 있었다. ‘앞으로 계속 노래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는데 ‘복면가왕’에서 너무 많은 칭찬을 받아서 더 열심히 노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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