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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성공률 84%’ 정지석, 현대에 개막전 패배 설욕… 리그 1위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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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성공률 84%’ 정지석, 현대에 개막전 패배 설욕… 리그 1위 고수

입력
2018.11.16 21:35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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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정지석이 현대캐피탈 블로킹을 뚫고 있다. 천안=연합뉴스.
16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정지석이 현대캐피탈 블로킹을 뚫고 있다. 천안=연합뉴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리그 1, 2위 간 재대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

대한항공은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3-1(19-25, 25-17, 25-20, 25-23)로 역전승하면 기분 좋은 3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1라운드 0-3 완패를 설욕하며 2위 현대와의 승점차를 4점으로 벌렸다.

차세대 에이스 정지석(23)의 공격력이 빛을 발했다. 정지석은 서브 2점, 블로킹 2점 등 25득점을 올렸고,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34)가 서브 5득점 등 22점으로 뒤를 바쳤다. 정지석은 특히 공격 성공률이 84%에 달했다. 현대는 외국인 선수 파다르(22)가 양팀 최다인 28점으로 분전했지만, 부상으로 빠진 세터 이승원(25)의 공백을 신인 이원중(23)이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지석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라운드 현대전에서 아무것도 못한 채 패해, 이번 경기에서는 투혼을 발휘하려 했다”면서 “공격 스윙을 빠르게 하려고 했던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1세트는 대한항공의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공격 효율이 31.8%에 그친 반면, 파다르를 앞세운 현대는 공격 성공률 80%를 찍으며 공격에서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가스파리니의 공격이 고비 때마다 터지기 시작했다. 특히 파다르의 공격이 가스파리니의 블로킹에 막힌 10-7부터는 분위기가 완전히 대한항공으로 흘렀다.

3세트 초반에서도 가스파리니가 서브에서 상대 주 공격수인 파다르와 문성민을 겨냥해 연속 3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현대는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이번에는 정지석의 공격이 터지면서 세트를 마무리했다.

4세트는 접전이 펼쳐졌지만 고비 때마다 대한항공은 서브 득점이 나온 반면, 현대는 예상치 못했던 범실이 나오면서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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